우리는 작은 티끌
“광대무변한 우주에서 바라보면서 지구는 티끌,
이 지구상에서 모든 성현재사, 영웅, 호걸들이
서로 뽐내니,
이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로다.”
께서 법어를 통해 남겨주신 경책의 말씀입니다.
저 끝없는 우주속에서 바라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라는 땅덩어리는
그야말로 티끌 가운데 한 작은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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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행복을 성취하여 마치리
산만(散漫)과 쾌락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라.
네 심신의 현상을 밀밀히 관찰하라.
그러면 위 없는 큰 행복을 성취하여 마치리.
현자는 주의집중으로써 슬픔에서 벗어나
지혜의 정상에 올라 중생을 내려다본다.
산 위에 오른 사람이 말을 내려다보듯이.
주의집중으로 늘 깨어 있는 현자는
언제나 향상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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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쩜빠이 꽃으로 만든 화관을 쓰다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정복한 산 사나이, 엄홍길과 박영석. 그들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짐을 꾸릴 것이다. 프놈 복을 오르면서 그들의 이름을 떠올린다. 비교의 함량은 어림없지만 쏟아지는 땀방울에 보답하려면 그들의 이름이라도 끌어들여야했다.
앙코르 유적 중 산꼭대기에 세워진 세 개의 사원 중 마지막으로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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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성공과 실패의 법칙
“모든 좋은 일은 부지런함에 힘입어
일어나나니, 집에 있는 이가 부지런하면
의식이 풍족해지고, 사업이 번창할 것이며,
출가한 이가 부지런히 정진하면 마침내는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에 실려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동서고금의 역사를 돌아 보아도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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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직도 숭례문을 태우고 있다
아마도 내 생에서 2008년 2월 10일은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속의 풍경” 보다 더 절망적이었다. 차기정권의 신자유주의독재와 수구독재에 대한 지루한 싸움에로의 “안개속의 전망”과 평소 큰 어른으로 따르고 싶었던 일제 때 노동운동가이며 항일 운동가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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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상들과 달리 어딘가 순박한 느낌
홍성신경리용봉사마애불입상. 통일신라 799년. 높이 2.3미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8호.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산은 나지막한 암산이지만, 평야지대에 우뚝한 홍성의 진산(鎭山)이다. 산의 남쪽엔 고려시대의 거대한 미륵불입상을 모신 미륵암이 있고, 북쪽에는 용봉사가 자리잡고 있다. 용봉사 일주문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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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졸린 이유는 뭘까?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황사와 더불어 봄의 불청객이다. 일반적으로 1~3주가 지나면 춘곤증은 저절로 사라진다지만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낮잠은 참기 힘들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으로, 일종의 계절병이다.
그러나 봄에만 생기는 춘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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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최고 보배는 주의집중
어리석은 자들에겐 주의집중이 없나니
현명한 이들만이 이를 닦아가누나.
세상에 으뜸 보배는 주의집중 그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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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산, 사람은 보이지 않고
어디선가 두런두런 소리만…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전당시 1책 권126, 왕우승집)
텅 빈 산,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도란도란 사람소리
석양빛이 숲속 깊숙이 들어와
다시금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공산(空山)은 깨달음의 세계
푸른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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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
“생명 있는 모든 것 결심코 안 죽이리
자비심 일으키어 뭇 생명 사랑하며
죽어가는 저 중생 힘 다해 구호하세
이 일을 어기다면 그 죄를 어이할꼬.”
에 실려 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서양종교에서는 10계명 가운데 여섯 번째
계율로 “살인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불교에서는 10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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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는 마음
“내 물건 아니거든
가질 생각 하지 말고
언제나 주는 마음
일평생 간직하라.”
에 실려 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더 많은 것, 더 큰 것,
더 아름다운 것, 더 높은 것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기를 쓰며 그 욕심을 채우려고
발버둥을 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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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같이 든든한 사람
“폭풍우 거세지만 이일을 어이할가
끝없이 후려쳐도 반석은 꿈쩍 않네.
어진이 마음가짐 이렇듯 견고하여
칭찬과 헐뜯음에 조금도 동요 없네.”
에 실려 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가지가지 수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지적해 주면
불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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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길
“중생을 위하는 길이라면
무엇인들 아까우며
중생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못할 것인가,
그래도 모자란다면
이 몸까지도 바치리라.”
에 실려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흔히 절에 열심히 다니는
여자신도들을 보살님, 보살님,
부르고 있습니다만,
그야말로 오직 중생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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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먹고선 大腸 탓?
오늘의 점심 메뉴는 매운 제육볶음. 많이 주기로 소문난 집이라 거하게 먹었다.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서 청량음료도 한 잔. 식후에 커피 한 잔. 아 그런데 역시나, 역시나 또 뱃속이 요란하다.
“김 대리, 또 화장실 가는 거야?”
“네, 점심 먹은 게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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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 9세기 불상양식의 전형 보여줘
대구팔공산마애약사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1미터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3호. 동구 용수동.
팔공산 내산의 중앙봉 깊은 곳, 남쪽 기슭의 용수천변 암벽에 마애불좌상이 새겨져 있다. 왼손에 약합을 든 약사불로, 소담스럽게 핀 연꽃잎 대좌 위에 널찍하게 자리잡은 불상이다. 특히 이 연화대좌는 용머리 장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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