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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이학종의 미얀마 수행기>
11. 저자거리로 탁발을 나가다 갑갑하다. 수행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게다가 가사를 입는 과정까지 복잡하니, 정신까지 산란하다. 비구가 된 것은 가일층 수행하자는 의미였는데, 역효과가 나는 것은 아닌지 심사가 복잡하다. 비구계를 받은 후 어제 오후의 수행은 끝없이 일어나는 망상으로 진땀을 흘렸다. 왜 그런…
불상 속에 우주를 넣다: 한국의 불복장(佛腹藏)
「불복장을 공부하면서 이를 전형적인 감춤의 종교성으로 보았던 필자는 현대에 이런 도식이 과연 성립할까 하는 회의가 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불복장은 물질이 신성이 되는 의식일까? 아니면 신성이 물질이 되는 의식일까? 여러 질문을 던지는 불복장은 한동안 필자를 잡고 있을 것 같다.」 …
백두산 천지(天池)의 신성성의 기원에 관한 단상(2)
「최남선의 《단군론》(1925), 《불함문화론(不咸文化論》(1925)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단군론과 백두산 기행문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나아가 그의 불함문화론에 수렴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조선 문화를 인류의 삼대 문화, 즉 인구(印歐) 계통의 문화와 지나(支那) 계통의 문화 그리고 불함문화 계통 …
종교의 물질적인 측면에 주목하기
「사유의 혼효는 다소 엉뚱한 곳에서 발견된다. 당시 고해성사 매뉴얼을 보면 죄에 대한 성찰을 권하면서 우주만물을 지으신 천주의 가르침을 어기는 것은 강상죄인이라는 구절이 종종 나온다. 소학과 교리서가 하나의 책 속에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공존하면서 빚어낸 물질적 효과를 강상죄인이라는 표현 속에서 …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난다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경전 속의 관음신앙 대승불교가 행해지는 곳에서 관음(觀音)에 대한 신앙이 불길처럼 일어나지 않은 곳은 없다. 관음이 이렇게 뜨거운 신앙을 받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어머니처럼 자애로은 관음의 품안이 중…
표훈동 백화암터와 서산대사비
표훈사. (김홍도) 표훈동은 삼불암에서 금강문까지의 만천 골 안과 그 주변일대의 경치 좋은 지역을 포괄한다. 표훈동은 비교적 넓은 골 안에 소나무 잣나무 숲이 들어차있고 기암괴석을 머리에 인 청학대, 오선봉, 돈도봉, 방광대, 천일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하고 경치 좋은 곳이다. 표훈동은 한가운데…
12월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시작된 대화 재개 프로세스 4월 11일을 전후한 한반도 정세는 긴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고,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평소라면 통상적으로 여겨질 일들이지만,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핵문제 당사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동시에 …
폭군 티라노사우루스가 작고 비겁한 사냥꾼이었다고?
티라노사우루스는 참으로 거대한 육식공룡이다. 코부터 꼬리 끝까지가 약 12미터다. 시내버스와 비슷하다. 몸무게는 최대 9톤까지 나간다. 수컷 흰코뿔소 4마리와 맞먹는다. 이만한 덩치를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330킬로그램 정도의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 근으로 따지면 550근, 무려 삼겹살 2200인분이다.티라노사우…
큰일과 작은 일
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41. ⓒ 장명확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씨는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 경찰서든 국가기관이든 하소연을 했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등등의 말을 했다한다. 그는 자신의 조그만 불편과 불만을 이유로 많은 사람을 죽이는 큰 일을 저질렀다. 부…
<이학종의 미얀마 수행기>
10. 테라와다 상가의 비구가 되다 미얀마 수행센터에서 사띠파타나 위빠사나 수행을 시작한지 열흘째. 오늘은 아마도 내 일생에서 아주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테라와다 교단에서 비구계를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미얀마에서 테라와다 불교의 수행을 체험하는 기회가 찾아왔으니, 짧은 기간이지만 출가하여 정식으…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23
만월산 약사사 (4) 대방광불화엄경 변상도 고교시절 짧은 시간에 성적을 올리기 좋았던 과목으로 국사과목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시험 시작시간이 임박해서 외워도 사지선다형 몇 문제가 보장되었습니다. 뜻도 모르면서 외워댔던 것이지요.그 시절에 어려운 것을 맞혔다고 기억되는 문제가 있으니, 의상대사와 의천대사 …
몸과 목숨과 재산이 튼튼한 행복
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40. ⓒ 장명확 삶이 평온하고 즐거우려면 몸 · 목숨 · 재물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세 가지는 항상 위태롭다. 사람들은 병원을 가고, 약과 건강식품을 먹는 등 몸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이것이 바로 우리의 몸과 목숨이 튼튼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백 년 전 전쟁터에서 보낸 편지들을 읽으면서
[독일 국가사회주의 시기의 정치, 종교, 그리고 예술을 들여다볼수록 나치 정부는 종합적 오컬트 집단으로 보인다. 무자비하고 ‘신비적인’ 이 집단의 희생물 중 한 무리는,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산천을 누비고자 했던 자국의 ‘철새들’이었다.] “도보 여행 덕분에 다른 동료들에 비해서 우리들이 얼…
<이학종의 미얀마 수행기>
9. “듦 듦, 나아감 나아감, 놓음 놓음” 어제 오후부터 날이 한껏 흐리더니, 자정을 넘기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꾸띠의 지붕이 양철 판이라 빗소리가 유난히 요란하다. 빗소리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그러나 빗소리보다는 잠이 들 때에 ‘누워서하는 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미얀…
반야는 대승의 근본사상이며 대승보살의 본존이다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사진 장명확 경전 속의 관음신앙 대승불교가 행해지는 곳에서 관음(觀音)에 대한 신앙이 불길처럼 일어나지 않는 곳은 없다. 관음이 이렇게 뜨거운 신앙을 받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어머니처럼 자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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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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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위시한 모든 종교는 한민족의 하나 됨에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서 협력하고 동참하는 지혜가 필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불기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국불교 태고종 편백운 총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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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나한의 세계” 특별전에서 공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시날’을 맞이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한선학 관장)이 “판화로 보는 동 아시아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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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저자거리로 탁발을 나가다 갑갑하다. 수행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게다가 가사를 입는 과정까지 복잡하니, 정신까지 산란하다. 비구가 된 것은 가일층 수행하자는 의미였는데, 역효과가 나는 것은 아닌지 ...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난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경전 속의 관음신앙 대승불교가 행해지는 곳에서 관음(觀音)에 대한 신앙이 불길처럼 일어나지 않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