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Home 경허와 그의 제자들
경허와 그의 제자들25
한암(漢嚴)3'몽유도원도' 세로 38.7 cm, 가로 106.5cm. 일본 나라현 덴리 대학 중앙 도서관이 소장.자식 같은 제자한암은 50세 되던 1925년 서울 근방의 봉은사(奉恩寺)의 조실 스님으로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차라리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상춘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겠노라 맹세…
우 봉규 | 2022-10-25 09:14
경허와 그의 제자들24
한암(漢嚴)2김홍도 '마하연摩訶衍'. 간송미술관 소장.만공과 한암이때부터 한암은 종횡무진으로 선풍을 떨쳤다. 한암은 금강산 지장암(地藏庵)에 있었고, 만공은 예산 정혜사(定慧寺)에 있었다. 둘은 그야말로 선(禪)의 쌍벽이었다. 그들은 가끔 만났다. 어느 날 만공이 한암에게 법을 물었다.“한암이 금강산에 …
우 봉규 | 2022-10-18 08:16
경허와 그의 제자들23
한암(漢嚴)1보물 1333호 여수 흥국사 16나한도어느 시골 서당에서 나이 겨우 아홉 살인 소년 하나가 <사략(史略)>을 읽고 있었다.“태고에 천황씨(天皇氏)가 있었다 ……”첫 대목을 읽던 소년은 선생을 향해 물었다.“태고에 천황씨가 있었다 하였는데 그러면 천황씨 이전엔 누가 있었습니까?”당돌한 물…
우 봉규 | 2022-10-11 09:08
경허와 그의 제자들22
만공(滿空)3(좌)경허성우 스님 진영. (우)만공월면 스님 진영.만공은 말년에 덕숭산에 전월사를 짓고 지내다 1946년 10월 20일 나이 75세, 법랍 62세로 입적했다. 입적하던 봄, 만공은 시봉하던 원담 스님을 불러 ‘더 살면 험악한 꼴을 볼 것이니 올해 시월 스무날쯤 가는 게 좋겠다’ 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아침 목욕 …
우 봉규 | 2022-10-04 08:23
경허와 그의 제자들21
만공(滿空)3(좌)경허성우 스님 진영. (우)만공월면 스님 진영.만공은 말년에 덕숭산에 전월사를 짓고 지내다 1946년 10월 20일 나이 75세, 법랍 62세로 입적했다. 입적하던 봄, 만공은 시봉하던 원담 스님을 불러 ‘더 살면 험악한 꼴을 볼 것이니 올해 시월 스무날쯤 가는 게 좋겠다’ 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아침 목욕 …
우 봉규 | 2022-10-04 08:23
경허와 그의 제자들21
만공(滿空)2아프다고 소리치는 그 놈어린 원담 스님이 만공을 친견하던 어느 추운 겨울이었다. 원담 스님이 만공에게 인사를 드리고 고개를 드는 순간 만공이 다짜고짜 주장자로 원담 스님의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원담 스님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자 만공이 아프냐고 물었다.“스님께서 때리셨으니 머리가 아프지요.”그…
우 봉규 | 2022-09-27 09:29
경허와 그의 제자들20
만공(滿空)1유숙< 유숙필고사인물도(劉淑筆故事人物圖)> 中 <무후대불도(武后大佛圖)> 지본담채, 114.5 47.3cm, 국립중앙박물관.그림에 가능한 대불이 눈에 띄지 않도록 희미하게 그려 넣고 앞쪽은 짙은 넝쿨로 가려놓았다.텅 빈 충만, 만공(滿空). 경허의 그 다음 제자가 만공이다. 만공…
우 봉규 | 2022-09-20 08:59
경허와 그의 제자들19
혜월(慧月)5유숙, 「오수삼매」, 종이에 먹, 40.4×28cm, 간송미술관남는 장사혜월이 손수 황무지를 개간해 2천 평의 논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 옥토를 마을 사람 중 한 사람이 노리고 있었다. 그는 혜월의 천진함을 이용해 그 논을 싸게 사려고 밤마다 찾아와 졸라댔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혜월은 그 사람에게 …
우 봉규 | 2022-09-13 09:04
경허와 그의 제자들18
혜월(慧月)4 - 혜월의 얼룩소 -혜월은 묶인 소만 보면 풀어주곤 하였다. 혜월이 가장 싫어한 것은 소를 매어두는 것이었다. 실컷 일을 부려먹고 쉴 때도 왜 소를 묶어두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혜월은 길을 가다 매인 소를 보면 다짜고짜 풀어놓곤 하였다. 그래서 절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혜월이 동네 앞을 지난다는 …
우 봉규 | 2022-09-06 09:13
경허와 그의 제자들17
혜월(慧月)3 - 혜월과 동자승 -혜월이 팔공산에 있는 파계사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다. 혜월의 소문을 듣고 송광사의 젊은 스님 하나가 친견하기 위해 전라도 땅에서 경상도 땅으로 찾아왔다. 객승이 혜월에게 큰절을 올리자 혜월이 물었다.“어디서 오셨는가?”“조계산 송광사에서 왔습니다.”“전라도 부처는 요즘 시절인…
우 봉규 | 2022-08-23 08:22
경허와 그의 제자들16
혜월(慧月)2 - 천진불 혜월 -혜월은 항상 어린애 같았으며 철없는 아이와 같아 ‘천진불’이라 불렸다. 그러나 혜월은 글을 전혀 모르는 까막눈이었다. 평생 글을 배우지 않은 것이다. 그가 무식한 자신을 얕보던 자들을 골탕 먹인 적이 있었다. 어느 날 강원에 나타난 혜월은 죽비를 장판 위에 힘껏 굴리면서 강사들에게 …
우 봉규 | 2022-08-16 08:38
경허와 그의 제자들15
혜월(慧月)1혜월선사 초상 (慧月 1861~1937) 142 x 85 cm. 비단에 진채. 2010. 묘관음사 소장혜월은 경허의 두 번째 제자다. 혜월의 속성은 평산 신(申) 씨로 알려져 있으며 11세의 어린 나이로 덕숭산 정혜사로 출가했다. 그는 15세 되던 해 정혜사에 머무르고 있던 혜안(慧安) 스님을 은사로 계를 받는다. 혜월은 줄곧 대…
우 봉규 | 2022-08-09 08:54
경허와 그의 제자들14
수월(水月)2일구월심(日久月深), 오매에도 불망하여 외고 다니는 천수경은 그에게 있어 바로 화두요 공안이었던 것이다. 수월은 1887년 겨울 어느 날 골방으로 들어가 먹는 것, 잠자는 것도 잊은 채 천수경을 외우는 정진을 감행했다. 이레째 되는 밤, 사하촌 사람들이 절 마당으로 몰려들었다. 절에서 불기둥이 솟아 밤하…
우 봉규 | 2022-08-02 08:09
경허와 그의 제자들13
경허의 제자들 또한 경허와 필적한다. 그들은 수월(水月)과 혜월(慧月), 그리고 만공(滿空)과 한암(漢岩)이다. 이들 모두 한국 불교사의 거장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향기(香氣)가 있다. 선기(禪氣)가 있다.수월과 혜월은 남긴 문장은 없다고 하나 그 끝없는 선화(禪話)와 가화(佳話)로 이 …
우 봉규 | 2022-07-26 08:19
경허와 그의 제자들12
참선곡(參禪曲)과 참시(參詩) 2수 참선곡홀연히 생각하니 도시몽중(都是夢中)이로다.천만고 영웅호걸 북망산(北邙山) 무덤이요.부귀문장 쓸데없다. 황천객(黃泉客)을 면할소냐?오호라, 나의 몸이 풀끝의 이슬이요 바람 속의 등불이라.삼계대사(三界大師) 부처님이 정녕히 이르사대마음 깨쳐 성불하여 생사윤회(生死輪回) 영…
우 봉규 | 2022-07-19 09:12
 
 1  2  


광륵사



가장 많이본 기사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성료
문학인들의 평생 숙원이고 오랜 염원이자 우리 K문화예술 관련 위상의 원천인 한국문학이 일취월장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동국대명예교수) 착공식이 불기 2568(2024)년 5월 20일 오...
“잠자는 자들은 깨어나라”
진전사지 삼층석탑(사진=미디어붓다)깨어있는 자들은 들어라.잠자는 자들은 깨어나라.잠자는 것보다 깨어있음이 수승하다.깨어있는 이에게 두려움은 없다.깨어서,새김을 확립하고올바로 알아차리고집중에 들고기쁨을...
제이월드산업,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홈트매트’기부
국민매트 대표 브랜드 (주)제이월드산업, 기부로 선행(사진=중림종합사회복지관)국민매트 대표 브랜드 주식회사 (주)제이월드산업(대표 원정미)은 지난 21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
“BTN라디오 특집 - 부처님오신날 문화한마당” 종료
서울 대표 힐링 명소,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BTN라디오 특집 - 2024 부처님오신날 문화한마당>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시원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홍제폭포는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와 음악분수 등 시민들을 ...
배우 최준용,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대종사)는 불기 2568(2024)년 5월 20일, 본부 회의실에서 배우 최준용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정현숙 후원회장, 홍보위원회 박종...
                                   
mediabuddha.net(c) mediabuddha News and Media Limited 2008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41730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아-00650
인터넷 신문 일자 : 2008년 8월 27일 / 발행일 : 2008년 4월 1일 / 발행소 : 02826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5길 12-9 / 발행인·편집 : 신광수(법타스님)
사무실 : 02832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13길 33 복전빌딩 201호
전화번호 : 02)739-5557 / 팩스 : 02)739-5570 / 이메일 : bind1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