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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문화ㆍ예술 염정우 기자가 만난 사람들
색채와 조형의 사경 · 음영과 여운의 독경
Cosmos-무무명(01) 110×110cm, 장지에 채색, 유리분, 2019년.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 이 영 작가의 『Cosmos』개인전이 통도사 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불기2565(2021)년 5월 15일(토)부터 5월 30일(일)까지 열린다.어떤 예술 작품이건 그것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작품을 날 것으로 만나는 것이다.…
염정우 기자 | 2021-05-10 12:18
한 줌의 바람 속으로 천년의 호흡이 스며들고
봄기운의 앓는 소리가 창을 긁는다. 새벽의 어둠 너머로 연약한 비린내가 소곤대며 두리번거리고 있다. 사바의 생명들이 또 한 번의 계절을 넘으려 하고 있다. 봄은 무엇으로부터 움터오는가. 얼어붙었던 겨울의 주검들로부터 오는가. 생명은 죽음의 어느 자락과 맞닿아져 있는가. 봄의 가녀린 줄기를 잡고 세월 속으로 흩…
염정우 기자 | 2021-03-29 09:14
“나에겐 불자도 내 백성이고, 유자도 내 백성이다”
어떤 진실이던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진실로서 유효하다. 다만 그 증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함이 우리에게 있느냐가 문제다. 태양 반사광 속에 있는, 파랑색 동그라미 속 희미한 점이 지구이다.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1990년 2월 14일 칼…
염정우 기자 | 2019-08-01 05:53
마르쉘 뒤샹. 도전과 존중
마르셀 뒤샹, '샘 Fountain' 1917년 아주 오래된 불편함과 다시 마주쳤다. 화면의 가운데를 불친절하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정물. 냄새의 느낌과 함께 <샘>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시험을 위해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암기 됐던 교과서 사진 속의 예술품. 마르셀 뒤상의 거짓 사…
염정우 기자 | 2019-02-11 09:45
빈자리
어른이 계시다는 소문에 무작정 집을 나섰다. 아무리 바쁜 도시의 생활이지만 스스로를 돌아볼 짬이 없겠는가만 순간마다 흐트러지고 가슴엔 돌만 쌓인다. 어른을 만나면 꼭 물어봐야겠다. “이 중생을 어찌하오리까?” 새벽을 달려 송광사 샛길로, 어른이 살고 계시다는 오솔길을 들어섰다. 알맞은 기울기의 …
염정우 기자 | 2018-08-13 06:53
보이지 않는 '하심(下心)의 사리(舍利)'
항시 느껴왔던 것이지만 좋은 글씨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작품의 감동과 감상 이전에, 그 걸려 있는 태가 적당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분명히 족자인 줄을 알고 액자인 줄을 아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글씨나 그림이다. 한 몸으로 걸려 있지만 작가의 작품만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자기 자신은 완벽하게 사라지는 …
염정우 기자 | 2018-03-26 10:20
‘치매불(癡呆佛)!’
기자는 부처님의 인연으로 미디어붓다에 오기 전에 한 노인 요양병원에서 ‘도움이’로 일한 적이 있었다. 환자 수 230명 내외의 병원에서 물리치료실로 가는 환자들을 휠체어에 앉혀드리고, 돌아오면 침대에 눕혀드리는 일이었다. 그 일도 노인들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요령이 필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가슴을 …
염정우 기자 | 2018-02-12 09:48
거덜 난 상상력 속에서 솟아오른 ‘투명한 답답함’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을 보면서 전통의 계승을 넘어 전통에 함몰 되어가는 모습을 본다. 작가들의 인고의 세월이 왜 없겠는가마는, 매년 봤던 작품들과 그게 그거다. 현대적인 작품들도 종교적 체험을 그려냈다고 하기에는 그 예술적 상상력이 미천하다. 탱화 속의 불보살들이 화면 속에서 걸어 내려온다. 내려온 자리는 하…
염정우 기자 | 2018-01-16 14:32
‘예민한 더듬이’의 세상에 ‘말걸기’ - 증강현실
염정우 기자가 만난 사람들 1 이미 우리의 삶 속으로 발을 들여 놓은 제4차 산업혁명. 잘 알지 못한다. 뭔가 두렵다. 영화로 보던 미래의 무너지는 인간의 가치 속에서 나는 주인공처럼 영웅일 수가 없다. 알고 싶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이주헌 교수 종로구 장사동 세운상가 4층 마 439호 콜론비아츠. 4평 정…
염정우 기자 | 2017-12-28 08:55
 


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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