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무변한 우주에서 바라보면서 지구는 티끌,
이 지구상에서 모든 성현재사, 영웅, 호걸들이
서로 뽐내니,
이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로다.”
<성청 큰스님>께서 법어를 통해 남겨주신 경책의 말씀입니다.
저 끝없는 우주속에서 바라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라는 땅덩어리는
그야말로 티끌 가운데 한 작은 티끌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작은
티끌위에 엉켜 살면서 서로 잘났다,
서로 똑똑하다, 서로 이기겠다, 속이고,
빼앗고, 죽이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저 아득한 우주에서 바라다보면 이 얼마나
가소로운 노릇입니까? 자 이제 우리모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