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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연재 마애불이야기
광배의 포도줄기 문양은 드물고 독특
대구신문동마애불좌상(大邱新武洞磨崖佛坐像). 고려 11∼12세기, 높이 0.9미터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18호. 동구 신무동. 팔공산은 대구와 군위, 영천, 경산에까지 걸쳐진 한국의 명산이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 염불봉 등이 병풍처럼 연달아 있으며, 그 사이 골골마다 수많은 불상과 …
신라말 범어사 고승이 조성했다고 전해져
괴산원풍리마애불좌상. 고려 11∼12세기. 불상높이 각 3미터 보물 제97호.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충주에서 연풍으로 가는 중요한 고갯길이 조령(鳥領)이다. 그 3관문을 지나자마자 오른편, 12미터의 수직 벼랑에 나란히 앉은 두 분의 부처상이 보인다. 이처럼 두 분이 나란히 앉아 있는 경우는 한…
미륵하생의 염원에 도솔천 미륵보살이 나투셨나
보은법주사마애불의상. 고려11∼12세기. 바위높이 7미터. 의상높이 6.2미터. 지장보살상 3.1미터. 보물 제216호.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법주사. 법주사는 금산사, 동화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미륵도량으로 알려진 속리산의 대찰이다. 신라 말 진표(眞表)율사와 관련되어 미륵과 지장을 주요 예배…
가내평안 기원하는 성주풀이의 발상지 미륵
안동이천동마애불입상. 고려11세기. 불상높이 12.4미터. 불두높이 2.4미터 보물 제115호.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 안동시 북쪽 태화산 산록에 거대한 몸집의 마애불이 서 있다. 영주와 안동을 오가는 길목으로, ‘제비원’이라는 역(驛)이었던 곳이다. 민요의 시작이 “성주의 본향…
개운사 옆 보타사 대웅전 뒤 하얀 마애보살님
서울보타사마애보살좌상. 고려 13∼14세기. 높이 5미터. 폭 4.3미터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89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 말사인 보타사 대웅전 뒤에는 온몸을 호분으로 칠한 하얀 보살상이 있다. 흔히 백불(白佛)이라고 불리는데, 백불로는 서울 홍은동의 보도각 마애보살좌상이 더 유명하다. 바위면에 저부조로…
꼿꼿한 선승의 기세 나타내듯 불두 양편에 뿔이…
문경대승사마애불좌상. 고려 13∼14세기. 높이 6미터. 폭 3.7미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공덕산 서남쪽 대승사에서 묘적암(妙寂庵)으로 가는 첩첩계곡에 마애불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처음 이 마애불을 찾았을 때는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묘적암까지 힘들게 올라가서 묵언정진하…
이곳은 중생과 부처의 만남장소 아닌 선승들의 공간
문경봉암사마애불좌상. 고려 13∼14세기. 높이 4.5미터. 폭 4.4미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속리산에 연이은 희양산 남쪽 계곡에 자리잡은 봉암사는 한국 현대불교의 초석을 놓은 선문(禪門)이다. 봉암사 결사(結社)의 성지로, 수행자의 엄격성이 그대로 지켜져 지금도 1년…
예리한 눈매, 수행엔 빈틈없음을 상징하는 듯
순천선암사마애불입상. 고려 13∼14세기. 바위높이 7미터. 불상높이 4.8미터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57호. 순천시 송주읍 죽학리 선암사. 선암사 경내에서 대각암으로 오르는 길목에 7미터 높이의 암벽이 있는데, 이곳에 선각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북서향으로 서 있는 큰 부처님은 은자의 모습으로 대각암…
섬세한 손가락, 미풍에도 날릴 듯 옷자락 일품
안성석남사마애불입상. 고려 12∼13세기. 높이 5.3미터. 폭 2.8미터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9호.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석남사는 안성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차령산맥 안쪽 서운산(瑞雲山)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20년(680)에 고승 석선(奭善)이 창건하였고, 고려 광종의 아들인 혜거국사(慧炬…
관음이니 미륵이니를 따져 무엇하랴
고령개포동마애보살좌상. 고려985년 높이 1.5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18호.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고령답사의 첫 번째 즐거움은 산 능선에 봉긋봉긋 솟아 서기(瑞氣)를 뿜는 가야의 무덤을 보는 것이고, 두 번째 즐거움은 울주반구대나 천전리에 이어 조성된 양전동 암각화를 보는 일이다. 그 다음은 대책없이 …
관음의 형태이나 마을사람들은 미륵으로 모셔
이천태평흥국육년명마애보살좌상. 고려 981년. 높이 3.2미터 어깨 폭 1.2미터 보물 제982호.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마장면 장암리는 이천시의 진산인 설봉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동네이다. 이천에서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복하천의 지류인 표고천이 마을 앞으로 흐르고 그 건너편에 이천의 바위산으로 유명한…
경허선사의 무애가풍 담긴 파격 이미지 거불
구미황상동마애불입상. 고려 10세기. 높이 7.2미터 보물 제122호.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구미에서 상주로 넘어가는 국도의 언덕길 솔뫼고개 왼편에 작은 암자 금강선원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 근대 선종(禪宗)의 맥을 이은 경허(鏡虛 1849∼1912)선사가 토굴을 지어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일반인들…
투박한 미의식은 호족들의 미감을 반영했기 때문
충주시덕주사마애불입상. 고려 11∼12세기. 높이 14미터 보물 제406호. 충청북도 충주시 한수면 송계리. 월악산은 우리나라 중부권의 신령스런 산으로 꼽힌다. 신라시대 이후에는 제관을 파견하여 국가적인 기도를 올린 곳이고, 고려 때는 산의 정령인 월악대왕의 힘으로 몽고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질 정도이다. …
중생구제의 숙원으로 완주 굽어보는 ‘영험불’
완주수만리마애불좌상. 고려 11-12세기. 높이 5미터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84호.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완주 대부산 복호봉(伏虎峯)에 있는 안도암(安道庵)은 편안히 수도한다는 암자 이름과 달리 험하고 깊은 산세의 정상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 암자 근처에 마애불이 있다. 경주 남산의 불곡이나 탑곡의…
부드러운 살결을 떠올리는 옷주름 바람에 날리는 듯
여주계신리마애불입상. 고려 10세기. 높이 2.8미터.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8호. 여주군 흥천명 계신리. 양평과 여주의 들녘을 가로지르는 남한강의 큰 물줄기와 이천에서 흘러온 복하천이 만나는 지점, 강물에서 20미터 높이의 벼랑에 부처님이 새겨져 있다. 앞벽 앞으로는 두 물줄기가 만나면서 형성된 밤섬이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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