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 구경 어때요
남산의 기슭 필동에는 옛 수도방위사령부터에 남산 제 모습 찾기의 일환으로 조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이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3,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크게 두 구역으로, 계곡과 연못과 정자를 만들고 산책로를 조성한 공원 구역과 서울시에 있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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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 3천명에 불사 안하는 절 없는데
왜 軍포교에선 1:10의 게임 계속되나
종교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훈련병들이 법당을 찾는 비율은 결코 교회보다 적지 않다. 이는 논산훈련소나 보충대, 신병교육대, 그리고 각 군의 교육사령부 등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종교 활동 의무가 없는 자대에서는 대략 교회가 절반을, 그리고 그 나머지를 법당과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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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숭례문 복원공사 시작됐다
성곽도 복원-2012년 3월 복원 마무리
2008년 2월 10일, 국보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꼭 2년이 지난 2월 10일에 문루 해체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원작업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
2008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의 현장수습과 준비단계를 걸쳐 2008년 6월부터 2009년 12월 1년 7개월간의 조사 및 발굴, 고증과 설계단계를 마치고 3단계인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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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산 암굴에선 부처도 눕고 나도 눕고
천보산 회암사 돌며 無常 도리를 깨닫다
보름 전부터 벼르고 있던 길을 나서는 아침. 막바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다행히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하여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하다. 양주의 동두천시에 연해있는 칠봉산과 천보산을 찾아나서는 길이다.
칠봉산은 암굴의 와불이 유명한 대도사로, 천보산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회암사지로 너무나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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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찼던 군법당 법사가 없어 전전긍긍
속내 들여다보니 특정종단의 무책임 탓
통일로를 따라 문산 방향으로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길가에 PX마을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예전에 미군의 PX가 있었다고 해서 마을 이름이 그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마을에는 육군 제2기갑여단 영내 법당인 호국충성사가 있다.
전에 창고시설로 썼는지 다른 군사시설과 같이 허름한 모습에 간판만 법당이지만, 여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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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軍법당 증축불사에 거금 쾌척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아름다운 스님
육군 제11보급대대의 자그마한 법당에 얽힌 이야기다. 이곳은 그동안 법사가 없어 법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법사를 자청했다. 그동안 열리지 못한 법회가 매주 열린다고 하니, 15평 남짓한 낡은 법당으로 장병들이 모여들었다. 많지는 않지만 그나마 찾아오는 장병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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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손가락, 미풍에도 날릴 듯 옷자락 일품
안성석남사마애불입상. 고려 12∼13세기. 높이 5.3미터. 폭 2.8미터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09호.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석남사는 안성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차령산맥 안쪽 서운산(瑞雲山)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20년(680)에 고승 석선(奭善)이 창건하였고, 고려 광종의 아들인 혜거국사(慧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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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흙으로 빚은 부처님께서
소리 없이 흘리는 눈물을 아는가?
미래 불교를 짊어질 젊은이 포교의 황금어장! 불교의 미래, 군포교에 달렸다!
교계 언론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는 내용들이다. 군포교에 어떤 스님이 나섰다는 소식도 들리고, 종단차원에서 군포교에 집중투자를 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몇천 명의 군장병이 수계를 받고 불자로 태어났다는 소식 등 얼핏 보면 군포교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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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암 관음과 중생들 어우러지는 날
옛 당고개 마을에 극락세계 현현하리라
창신동 재래시장 뒷쪽에서부터 숭인동으로 넘어가는 뒷길에는 작은 고갯길이 하나 있다.
이 길의 이름이 당고개길이다. 우리나라 지명 중에 제일 흔한 지명이 당고개가 아닐까 싶다. 대개는 이렇게 이름이 붙은 고개에는 서낭당이 있어 당집 혹은 신수(神樹)와 돌무더기탑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내 어렸을적부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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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부의 수치스런 굴욕 규탄한다”
“82세 할머니가 사투 끝에 찾아 온 99엔을, ‘국익을 우선으로 한다’던 우리정부는 왜 포기 했나?”26일 정오, 광화문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정부의 외교적 굴욕을 규탄했다.
‘비굴하다 못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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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과 길상화 보살의 사랑이 깃든
성북동 길상사서 참사랑의 길 발견하다
길상사(吉祥寺).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사찰이다. 소속은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의 분원이다. 대법사로 등록되었다가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원래는 고급요정 대원각이었는데, 이를 운영하던 김영한(길상화) 보살이 이곳을 법정스님께 전부 시주하고 일부는 개보수하여 지금의 길상사에 이른다. 그래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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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이니 미륵이니를 따져 무엇하랴
고령개포동마애보살좌상. 고려985년 높이 1.5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18호.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고령답사의 첫 번째 즐거움은 산 능선에 봉긋봉긋 솟아 서기(瑞氣)를 뿜는 가야의 무덤을 보는 것이고, 두 번째 즐거움은 울주반구대나 천전리에 이어 조성된 양전동 암각화를 보는 일이다. 그 다음은 대책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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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수행자는 모래로 밥을 짓고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파기 시작하네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파기 시작하네.
애써 벽돌을 갈아 본들
어찌 거울을 만들 수 있겠는가?
부처님 말씀에는 “원래 평등하여
모두 진여의 참 성품이 있다”고 하네.
다만 스스로 헤아려 생각하면 찾을 수 있는데
부질없이 밖으로 찾아 다툴 필요 없네.
蒸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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