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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승은 오직 붓다 한 분!
도이 법사의 위빠사나 수행기Ⅱ-⑨
다. 이 시대에 진정한 스승은 누구인가? 이 질문은 각자의 환경과 성향 근기에 근거합니다. 먼저 우리는 스승의 정의부터 올바로 세워야 됩니다. 즉,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스승’과 ‘선생’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본인의 극히 주관적인 것임을 밝히나 들어서 공감대를 형성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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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마음을 사띠하라”
도이법사 위빠사나 수행기 Ⅱ-⑥
(2) 수행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붓다께선 어떻게 가르치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광설은 빼고 그 테크닉에 대하여 구체적이며 사실적(fact)인 것은 어떠한 것인가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붓다께서 그 실행이 어려운 것을 가르치지 않았음을 우선 밝힙니다. 수행이라는 것을 난해하게 꾸미거나 현란하게 장식하지 않았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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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체험한 것만 말하라”
도이 법사의 위빠사나 수행기Ⅱ-⑧
나. 어떻게 이끌고 지도해야 하는가?
어떻게 이끌고 지도해야 하는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포교(布敎)의 방법론이라 할 만합니다. 신(神)의 종교를 위시한 여타의 종교처럼 자기종교를 입에 달고 거품을 물고 전도하거나 강권하는 것을 불교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너무 짧은 불법 홍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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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피신하란 말이오?”
정찬주 장편 ‘천강에 비친 달’-15
천강에 비친 달
재회
사헌부에서 흥천사는 의외로 가까웠다. 흥천사는 신덕왕후가 죽자 태조가 왕비를 추복하기 위해 세운 절인데, 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둔 까닭은 그만큼 태조가 왕비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왕비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능을 찾아가고 싶어서 민가가 있는 지척의 산자락에 조성했던 것이다. 5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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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 <14회>
천강에 비친 달 <14>
야다시(夜茶時)
희우는 사헌부 일과가 시작하는 아침이 가장 바빴다. 물론 차아궁이에 불을 들이고 차솥에 서 끓인 찻물을 내오는 일은 어린 구실아치가 보조했지만 혼자서 조심스럽게 여섯 명 분의 차를 우려내고 따르는 일은 수월치 않았다. 보통 때는 정 5품 이상의 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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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순도 측정위해 자르고 문지르듯
내말을 면밀하게 검토 후 받아들이라”
四. 어떻게 익히며 지도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두서없이 서술된 내용들은 개략적인 붓다(Buddha)의 가르침이며, 수행의 테크닉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대상 따라 펼쳐 놓으신 10만 쪽도 넘는 8만4천 법문의 알갱이를 추려내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며, 또한 익히며 수행해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욱이 이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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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틈 없는 기자와 일 없는 나
자, 누가 앞서가고 있는가?
정초 전라남도 순천 조계산 천자암으로 가 활안(活眼) 큰스님을 친견했다. 혜안(慧眼), 불안(佛眼), 심안(心眼), 개안(開眼) 등의 불교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불가에서 눈(眼)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한 데, 도대체 어떤 안목을 갖춘 분이기에 법호를 살아 있는 눈이라 했을까가 늘 궁금했던 것이다. 큰스님은 올해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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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 받고 태어나 사띠 안 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어처구니없는 삶인가!”
(1) 사띠(Sati)란? 이 발음은 ‘싸티’가 아니라 ‘사띠’입니다. 그렇다면 사띠(Sati)라는 것이 무엇인데 어떻게 하는 것인데, 이 길을 통해서 도(道)와 과(果), 즉 magga-pala에 이르는 길이라 하셨을까요? 사띠(Sati)란 법(法)을 보아가는 것이며, 이것을 ‘사띠 파타나(Sati patthana) 수행’이라 합니다. 사띠(S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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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등같은 집에 숨이 막혀왔다”
정찬주 장편 ‘천강에 비친 달’-13
천강에 비친 달
한양 길
세종이 오두막을 다녀간 지 두 달만이었다. 사헌부에서 나온 중늙은이 감찰이 오두막으로 찾아와 희우에게 대사헌 하연(河演)의 명을 전했다. 희우는 작은 보따리를 하나 만들어놓고 기다리던 참이었으므로 의심하지 않고 감찰을 따라나섰다. 대사헌이 희우에게 내린 명은 다시청 다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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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를 유지시키는 건 정진 뿐”
도이법사의 위빠사나 수행기Ⅱ-④
나. 사띠 빠타나(Sati patthana)- 알아차림의 확립 아나빠나 사띠(Anapana-Sati)에 이어 붓다께서 설파하시고 가르쳐주신 수행의 절정은 사띠 빠타나(Sati patthana)입니다. 아나빠나 사띠(Anapana-Sati)에서도 이 가르침의 골격이 4념처(四念處)인 신(身,kaya), 수(受, vedana), 심(心, citta), 법(法, dhamma)의 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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