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 어떻게 익히며 지도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두서없이 서술된 내용들은 개략적인 붓다(Buddha)의 가르침이며, 수행의 테크닉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대상 따라 펼쳐 놓으신 10만 쪽도 넘는 8만4천 법문의 알갱이를 추려내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며, 또한 익히며 수행해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욱이 이것을 분석하고 간추려서 이 시대 문명, 문화에 부합되게끔 합리적으로 전하는 기술(?)은 수행이 깊지 않은 저로서는 실로 어려운 것임을 알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명색이 명상지도자의 생활을 하면서 피부로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담마(dhamma)를 익혀왔는가의 저의 개인적 경험의 밑바탕은, 올곧은 스승들의 법문과 지도를 통해서 체험되어진 것입니다. 이 체험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설명해 가겠습니다. 이 담마를 익히고자-생활화하고자- 하시는 분들(수행을 주세로), 혹은 (수행에서) 앞서 가는 이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본인이 보고 느낀 대로 밝혀보고자 합니다.

가. 어떻게 배우고 익힐 것인가

담마(dhamma)에 눈이 생겨나지 않고, 귀가 트이지 않고, 그래서 견해(見解)가 불분명할 때 우리 불자(佛子)들은 별 수 없이 방황을 하게 됩니다. 기학잡서로부터 신의 종교, 여타 사이비 종교까지도 들여다보게 됩니다. “어디~ 누가 어떻다더라” 혹은 각종 정보매체 등을 통해서 이런저런 방법과 수단들을 찾아보기 일쑤입니다. ‘어느 누가 무슨 책을 보고 나는 경지를 얻었다’는 식의 수사들로 소개되는 관련 책들도 뒤지게 됩니다. 이는 대승경전인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구도하는 여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담마를 추구하며 목마름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라도 경험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행위자체를 별다르다거나 신기하다고 볼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대로 수행의 한 과정일 뿐입니다. 이처럼 ‘헤매는’ 과정은 올바른 스승과 도반을 만날 때까지는 누구나 앓아야 진통의 시간입니다. 그 방황과 탐색의 시간이 길다고 해서, 끝이 안 보인다고 해서 실망하고 낙담하여 중지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그야말로 옛시조의 한 구절처럼 ‘가다가 중단함은 아니 감만 못한’ 결과가 됩니다. 구도의 길에서 중단이나 포기는 금물입니다.

그러한 이들에게 구도의 열정이 곧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매도’한다면 지나칠까요? 그러나 더러는 취미(?) 삼아 하시는 분, 멋스러운 생활의 수단으로, 혹은 식자연(識者然)을 위하여 알음알이를 익혀가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행에서 오근(五根)과 오력(五力)이라는 삼십칠조도품(三十七助道品)에서 4번째, 5번째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믿음(信心, sadha)이고 정진(精進, 노력과 인내, viriya)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은 신뢰, 확신에 찬 믿음을 뜻합니다. 긴가민가하며 믿는 맹신도 아니요. 더욱이 광신(狂信)은 더욱 아닙니다. 두 번째 정진(viriya)를 강조하기 위해 이 말을 인용합니다. ‘노력과 인내’라는 속성(屬性)은 성취에 있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뜻입니다. 그저 얻어진 것에는 그 값어치를 인정할 만한 게 약합니다. 물론 값어치의 인정 자체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지 절대성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노력과 인내(viriya)가 없이는 얻어지지 않는 것이 값진 담마라는 것입니다.

어디 담마 뿐이겠습니까? 세속(世俗)의 것도 노력과 인내의 크기에 따라 그 만족도가 결정되지 않던가요? 그러나 헛물을 켜는 정진(viriya)도 많습니다. 특히나 구도의 과정에서는 그 결과에 참담함을 맛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헛되지 않고 얻는 바가 확실할 때 그 정진(viriya)는 빛나게 됩니다. 특히 수행에서는 삐띠(pitti, 희열`법열)로까지 이어집니다. ‘끝이 없는 노력’, ‘여기서 끝이다’ 하는 노력은 없습니다. ‘끝없는 과정’의 연속만 있을 뿐입니다. 붓다께서도 노력에 대하여 경계하십니다. “아라한 도과를 얻기 전까지 노력에 대하여 만족해하며 느슨하지 말라”고, 그렇다면 정진(viriya)의 근간을 우리는 붓다 가르침(teaching)에서 찾아보게 됩니다. 그 근간은 다름 아닌 그 분의 가르침 ‘경·율·론’ 3장 안에 있습니다. 경(經)의 분류에 있어 대승의 천태지의 선사의 교판상석에서와 같이 ‘방등부-아함부-반야부-법화부-열반부’ 등의 순차(順次)를 밝히고 테라와다(Teravada)에서는 ‘쌍윳다니까야(잡아함)-맛찌마니까야(중아함)-앙굿따라니까야(증일아함)-디가니까야(장아함)-쿠다카니까야(소부경전)’들의 분류도 설법하신 순차(順次)가 아닙니다. 두 가지 다 형식에 따른 분류일 뿐입니다. 경의 순차에 대하여 무척 강조하시는 분들이 예전에는 있었으나 이젠 그러한 독선적 고집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제가 이걸 밝히고자 함이 아닙니다.

빨리 피타카(pali pitaka, 팔리 3장) 중 경장(經章, sutta-pitaka)을 무순(無順)으로 익히셔도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인연 닿는 대로 기회가 생기는 대로 5부 니까야의 정독을 권합니다. 그것이 붓다 생전(生前)에 우리에게 남기신 메시지이니까요. 쉬엄쉬엄 읽으면 한 부 니까야를 독송하는데 한철이 지납니다. 인내를 가지시고 정독을 강조함은 다름 아니고 거듭 반복되는 문장과 같은 내용의 경이 반복되는 것이 많은데 반복이라 알고 뛰어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정독하라는 것이지요.

똑같은 내용으로 세 번은 흔하고 단어하나만 바꾼 채로 여섯 번을 반복(6근6경의 비유에서 흔합니다) 혹은 여덟 가지-열한 가지 약간씩 틀린 반복이 나옵니다. 이것은 여러 장로님들이 단락별로 나누어서 암송하고 전승해온 담마(dhamma)의 특징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것에 싫증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건너뛰는 것은 정진(viriya)의 부족 때문입니다.

다음은 율장(律藏, vinana-pitaka)도 경장처럼 익히고 생활화해 나가야 합니다. 5계 8계 10계 48계를 넘어서 빅쿠(Bikkhu) 227계, 빅쿠니(Bikkhuni)의 311계율 등 앞머리에서 말씀 드렸던 9만8000여 가지로 파생되어지는 역동적인 계율의 수지는 더 없는 공덕이겠지요. 특히 재가 불자님들이 이 같은 계율을 공부함은 빅쿠가 계율에서 자유롭도록-스님이 계율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일례로 남방(南方)에서는 스님이 버스를 타면 남자승객들이 스님을 에워쌉니다. 왜? 흔들리는 차내에서 여자승객이 스님께 접촉할까봐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 같은 계율의 엄격한 수지 안에서 스님은 비로소 인천(人天)의 스승이 되는 길이니까요. 그러나 재가(在家)의 붓다 패밀리(Buddha-family)들은 다 몰라도 5계(五戒) 만큼은 받아지님을 생활화해야합니다. 극히 도덕률에 준한 것입니다. 붓다의 초기경전인 빨리어에 의하면 우리가 숙지하고 있는 ‘살도음망주(殺,盜,婬,妄,酒)’ 여기에 ‘不’자를 붙여 죽이지 않고, 훔치지 않고, 사음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으며, 술 마시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가 아는 5계이지만 원뜻은 불살생(不殺生, 모든 생명 있는 것을 괴롭히지 말라)입니다. 모든 사까야(Sakaya, 중생)은 폭력을 제일 두려워하며 폭력의 끝은 ‘죽임’입니다.

불투도(不投盜)는 ‘훔치다니 무슨말이냐- 주지않는 것은 갖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내것을 남에게 내어주라’입니다.

불사음(不邪婬)는 ‘삿된 음행이란, 보호받고 있는 남, 여- 부모나 단체나, 약혼자나 부부간 인 사람- 과의 성적인 접촉을 삼가는 것’입니다.

불망어(不妄語)는 ‘거짓말, 이간질하는 말, 꾸미는 말, 폭언 등을 삼가는 것’으로 ‘사실(fact)이 아닌 말은 하지 말라’는 말이며, 특히 ‘수행을 하건 안 하건 자기가 모르는 말은 하지 말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불음주(不飮酒)는 술뿐이 아닙니다. 정신을 흐리게 한 중독성이 있는 향정신 물질의 섭취나 행위는 방일- 게으름의 원인이 됩니다. 술, 마약, 게임 등 심지어 근래에는 담배까지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무명(無明)의 중생들에게는 살맛나게 하는 것들- 감각적 쾌락과 탐, 진, 치가 부합되는 행위의 근절입니다.

이와 같이 속성(屬性)에서 좋아하고 습관화된 짓들을 삼가고 참는 데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것도 정진(variya)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5계를 처음 접하신 분들은 도저히 어려운 것들을 지켜나감이 가능한가를 의심도 하게 됩니다. 언급했듯이 실라(sila, 戒)를 범하는 것은 참 나쁜 짓임을 수행을 접하며 알게 되고 그것을 알아가고 실천함으로써 그 나쁜 짓의 횟수를 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며 계(戒)를 실천함으로서 오는 기쁨과 자유스러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접근방식에서 수행에 왜 실라(Sila)가- 아니 生活에서 실라(Sila)가 중요한가를 절감해가며 자연스레 실라(Sila)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정진(viriya)을 가지고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意志)를 가지고 도전해 보십시오. 이 실라(Sila)라고 하는 것은 자기스스로 지켜나가는 자율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서약해가는 자서계(自誓戒)입니다. 세상에서 5계를 지키지 않는다고 민·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율은 다릅니다. 통제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법치(法治)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율은 수행을 본격적으로- 혹은 한 삶을 구도에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승단(僧團)생활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우리에게 어려운 계목(戒目)부터 제시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불교의 전부를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들지 않습니까? 세 음절(音節)로 줄일 때 불교의 전부입니다.

계(戒, sila)라는 것이 선행되어 이루어져야만

정(定, samadhi)이라는 고요와 평안이 오게 되어있으며 이어서

혜(慧, panna)가 찾아 드는 것으로

붓다께서 설(設)하신대로 오게 됨을 우리는 수행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반대로 계(戒)를 떠난 막행막식(莫行莫食)의 생활은 오직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삶일 뿐입니다. 그 삶 중에는 수행을 방해하는 다섯 가지 장애가 상존(常存)합니다. 특히나 도거와 혼침, 악의와 의심의 연속으로 고요함(Samadhi)이 찾아오기는 불가능하며 정(定)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어찌 혜(慧, panna)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삼학(三學)의 토양인 계(戒)의 삶이 선행(先行)되는 중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정(定)과 혜(慧)를 얻기 위함이 계(戒)의 목적이지만 이런 점차를 모르는 세속(世俗)에도 그러한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 분들을 도덕의 잣대로 재서 ‘도덕군자(道德君子)’라 칭하지 않습니까. 어느 누가 간섭하지 않고 통제하지 않는 상태에서 스스로 지켜가는 계(戒)의 값은 정혜(定慧)의 맛을 보고나서야 압니다. 계(戒)의 실천이 원만해질 때 오는 고요와 평온, 안정(定)은 예능(체육, 미술, 음악, 조각 등등)을 하시는 분들께도 찾아옵니다. 심지어 도둑놈, 소매치기에게도 이 정(定)이라는 안전성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것은 부처님이 가르치신 정(定)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계목(戒目)의 선행(先行)여부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Samma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추구하는 Samadhi(定)는 앞에 Samma를 붙인 Samma-Samadhi입니다. 8정도에서 정념(正念)이라 표기한 것이 팔리(pali)어로 ‘Samma-Samadhi’입니다. Samma의 뜻은 앞장에서 충분히 설명 드렸음으로 충분한 이해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8정도의 여덟 가지 머리에 ‘정(正, Samma)이 있는 것입니다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고, 직업을 가지고 노력하고 알아차리고, 고요를 얻는 데는 사람들의 기능이지만 앞에 Samma를 붙이게 되면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되는 것이며, 수행자에게는 ’고귀한 여덟 가지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설명에서 삼학(三學)의 첫 번째인 계(戒, Sila)적이지 않는 삶에는 정(定)과 혜(慧)가 올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계(戒)를 지키는 삶속에서 얻어지는 고요와 평온의 안정은 바로 지혜- 통찰지라는 빠나(panna)로 연결이 됩니다. 기원후 425년경 붓다고사 스님이 편저한 <청정도론> 등에서는 이 지혜의 성숙단계를 10단계- 후대에 와서는 16단계의 발전, 성숙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빠나(panna)를 대승권에서는 음사하여 반야(般若)로 쓰고 있으며 거기엔 뭔가 오묘하고 현묘하며 접근이 쉽지않는 것처럼, 더 나아 불교의 전부인양 설정된 것은 너무 과장 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경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나(nana)는 일반적인 지혜이고 다음으로 언급하신 것이 빠나(panna)로써 수행자들이 알아가야 할 ‘통찰지(洞察智)’이며 그보다 수승한 ‘초월지’이어 ‘통찰지(通達智)’‘이고 붓다께서 얻으신 ’구경지‘등 대략 다섯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고로 빠나(panna)도 구경지에 이르는 초입(初入)을 갓 벗어난, 과정일 뿐입니다. 반야 파라밀다(般若 波羅密多)’를 지상의 목표로 한 반야부(般若部)의 반야사상(般若思想)도 완성(完成)이 아닌 닙바나(Nibbana)에 이르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러한 지혜라는 것은 우리가 수행의 도정에서 얻어지는 일곱 가지 청정의 성숙단계에서 얻어지는 결과입니다. 청정의 성숙, 지혜의 나타남 등은 그 밑바탕을 나마-루빠(Nama-rupa, 명색)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을 분리해서 보고 그것의 조건적 발생의 진리(원인과 결과)를 보고 그것의 생성과 소멸을 보아가며 무상(無常)함과 불만족스러운 괴로움과 그것을 조절하는 실체없음의 무상, 고, 무아를 보아가는 과정에서 쉽게 얻어지는 과정지일 뿐입니다. ’어떻게 배우고 익혀가야 하는가‘의 설명 훨씬 장황스러워 지겠지만

첫째로, 경, 율,론 3장에 대한 통달입니다. 그 유기적, 역동적 관계를 알기위해 3장을 우선 통독하시길 권합니다. 그러고 나면 그 어떤 주석서나 스님이나 스승이나 큰 수행자들이 펼치는 말씀들의 정(正)과 사(邪)를 구분할 수 있는 자(尺)가 마련되어 위 3장을 그분들이 얻으신 대로 풀어감을 간파하게 됩니다. 그것을 -3장의 말씀을 벗어난 것들은 외도(外道)로 보는 눈이 생깁니다. 또한 모든 책들이나 서술내용들의 메시지를 3장에 의거 꿰뚫어 봅니다.

둘째로, 이를 알음알이로 쌓아두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지식일 뿐입니다. 그 이론들에 대한 실험-실천이 없다면 그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실천 수행하는 실참(實參)이 없다면 지식에 머무르고 지혜에 접근하기가 불가능함을 아셔야합니다. 이것은 익히는 과정에 제일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깔라마경’등에서 말씀하신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풍문이나 전설이나 소문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경전의 내용에도 이끌리지 말라! 믿음으로 어떤것을 받아 드리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불교)가 아니다, 너희들 스스로가 깨닫고 보고 파악한 후에 확신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이 금의 순도를 측정하기 위해 그것을 태우고 잘라보고 문질러 보듯이 너희들도 나에 대한 존경 때문이 아니라 내말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난 뒤에 그것을 받아드려야 한다.” 글: 도이, 연방죽선원 약수연수행처 상임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