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법회에 장병들 뜨겁게 열광하지만
서양음악 전공 불자음악가는 ‘가뭄의 콩’
대불련 총동문회(회장 명호근)의 보배인 홍경희와 김양희는 참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포교활동에 임하는 불자 음악가들이다. 전자는 가야금을 전공하는 국악인이고, 후자는 오페라 단원이기도 한 소프라노 성악가인데, 여기저기 불교행사는 물론 군 법회에도 아주 열심인 보살이시다. 이 두 분을 믿고 시작한 일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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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귀의하면 되지 삼귀의 왜 필요해?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하는 삼귀의를 왜 하는 것인가요?
법회를 시작할 때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하는 삼귀의를 합니다. 부처님에 대한 귀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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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악산 영명사 법운암(法雲庵)
중국행 김구 선생도 머물렀던 절
국보문화유물 제13호. 평양시 만경대구역 용봉리
고구려 창건, 조선 중기 중건
영명사 법운암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용봉리 용악산(龍岳山) 중턱에 있다. 대동강 부벽루에 있던 영명사(永明寺)의 부속암자이다. 북한의 국보문화유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악산은 평양8경중에서 ‘룡산만취’로 불릴 정도로 경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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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햄버거, 누구는 초코파이
군법당에도 빈부격차의 망령이…
육군 제51탄약대대 법당은 대대 단위의 법당이지만 전통양식에 요사까지 갖추었다. 그런가하면 제9사단 수색대대 법당은 다 찌그러진 양철 지붕과 벽에 방바닥이 지면보다 낮은, 간이 화장실만도 못한 건물에 부처님만 모신 참으로 형편없는 법당이다. 그나마 제1전차대대는 그런 공간조차 없어서 사병 식당에서 법회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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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초코파이 줄 형편도 안 되네요”
최전방 사단 법사의 한숨에 가슴 저려와
육군 제1사단 호국전진사 주지법사로 왕성한 포교활동을 하시던 작은 체구의 범망법사께서 강원도 양구의 모 사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달에 한 번 신병교육대대 공연법회를 지원하면서 자주 만나기도 했고, 볼 때마다 장병들과의 친화력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포교에 열심이신 법사님의 모습이 너무도 보기가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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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모란봉 용화사(龍華寺)
국보 문화유물 제163호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 1935년 창건
용화사는 평양시 중심부에 위치한 모란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용화사는 북한의 국보문화유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화사는 1935년 공락문 대사에 의해 세워진 절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용화사는 조선불교도연맹 청사가 지금의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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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중생과 부처의 만남장소 아닌 선승들의 공간
문경봉암사마애불좌상. 고려 13∼14세기. 높이 4.5미터. 폭 4.4미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속리산에 연이은 희양산 남쪽 계곡에 자리잡은 봉암사는 한국 현대불교의 초석을 놓은 선문(禪門)이다. 봉암사 결사(結社)의 성지로, 수행자의 엄격성이 그대로 지켜져 지금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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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봉 암벽에 불보살이 나투시니
이곳이 불암산의 천연보궁 천보사라!
눈이 내린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아침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이 제법 두툼하다. 이런 날이면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산으로 간다. 열일을 제쳐 두고서라도 산으로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이제 이렇게 보기 좋게 눈이 내리는 모습은 다음 겨울이나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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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유럽특허청 승인 유력시
전 서울대교수 황우석 박사가 낸 유럽특허가 무난하게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H. Bion)은 '인간배반포를 위한 배지'에 관한 특허가 19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가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호주와 유럽에 처음 특허를 신청할 당시에는 ‘인간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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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대성산 광법사(光法寺)
광개토왕 1년 아도화상이 창건
국보 문화유물 제164호. 평양특별시 대성구역 대성동
고구려 창건, 1727년 중수, 1990년 복원
광법사는 평양시의 북동쪽 경관 수려한 대성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광법사는 392년 고구려 광개토왕 재위 1년에 아도화상(阿道和尙)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광법사는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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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관세음보살상 속에는
드라마 추노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최근에 만난 어느 스님이 “상좌가 요즘은 이 세 가지를 보지 않으면 사람들과 대화가 안되니까 꼭 보라”고 한 것이 있단다. 영화 아바타,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드라마 추노가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사극을 싫어하는 탓에, 추노라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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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시간·비용에 초심 흔들리는데
포교사는 설법하면 안 된다는 소리 들어서야
법당하나 건립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11보급대대 안국사를 지으면서 절절히 느껴본 일이다.
그런데 폐쇄된 법당을 다시 열거나, 여유가 있는 군 시설을 활용하여 법당으로 꾸미는 것도 새로 법당을 짓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그 일에 전력해보기로 하였다.
마침 오래 전에 폐쇄된 법당이 있는 육군 제1사단 12연대 마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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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독사와 여섯 도둑이
내(부처) 보배구슬을 겁탈하는구나
可笑五陰窟(가소오음굴)
四蛇共同居(사사공동거)
黑暗無明燭(흑암무명촉)
三毒遞相驅(삼독체상구)
伴黨六箇賊(반당육개적)
劫掠法財珠(겁약법재주)
斬卻魔軍輩(참각마군배)
安泰湛如蘇(안태담여소)
우습구나, 오음의 동굴에서
네 마리 뱀과 함께 중생들이여.
캄캄한 방에 밝은 촛불 하나 없는데
세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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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현존사찰 66개…더 늘어날 것
연재에 들어가며 -장용철(진각종 복지재단 기획이사)
해방 전 문헌들에 의하면 북한 지역에는 총 31본산 중 8개의 대본산과 403곳의 사찰이 있었다. 8개의 대본산은 패엽사(貝葉寺, 황해남도), 성불사(成佛寺, 황해북도), 영명사(永明寺, 평양시), 법흥사(法興寺, 평안남도), 보현사(普賢寺, 평안북도), 유점사(楡岾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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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눈매, 수행엔 빈틈없음을 상징하는 듯
순천선암사마애불입상. 고려 13∼14세기. 바위높이 7미터. 불상높이 4.8미터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57호. 순천시 송주읍 죽학리 선암사.
선암사 경내에서 대각암으로 오르는 길목에 7미터 높이의 암벽이 있는데, 이곳에 선각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북서향으로 서 있는 큰 부처님은 은자의 모습으로 대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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