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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연재
한 그릇 밥과 한 벌의 옷
아, 불자여, 그대의 한 그릇 밥과 한 벌의 옷이 곧 농부들의 피요, 직녀들의 땀이거늘, 도(道)의 눈이 밝지 못하고서야 감히 어떻게 삭여낼 것인가. 『선가귀감』에 담겨있는 불교의 경책입니다. 비록 출가하여 도를 닦는 수행자는 아닐지라도 우리는 너무 쉽게, 넘 많이 버려서, 오늘도 큰 죄를 짓고 있는 …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가?
아이들 교육문제 참 어렵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불자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교육문제만은 마음대로 되지를 않는군요. 불성을 가진 한 사람의 인격체로 보고자 하면서도 쉽지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
나란타사의 신라 구법승
실크로드는 비단결처럼 평탄한 길이 아니었다. 더구나 동쪽 끝 신라에서 출발하는 천축의 길은 서쪽 하늘 끝 그 어디에 아득하기만 했다. 신라 구법승들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은 너무나 간략하여 그들의 여정은 물론, 그 어떤 고난도 환희도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신라 승려들이 동행했던 당나라 구법승에 대한 …
날마다 좋은 날
좋은 날이 어디 따로 있으리. 가시 밟은 맨발이어도 날마다 좋은 마음이면 날마다 좋은 날. 그러므로 알아야 하리. 우리가 가진 것은 오직 좋은 마음이라는 것을. 일체는 유심조(一切唯心造), 우리의 현실이 설령 바위를 등에 업은 몸이건 발목이 빠지는 진창이건 날마다 날마다 좋은 마음이면 어찌 날마…
파괴 직전에 놓인 근현대 문화유산, 동대문운동장!
국가나 개인이나 처절한 경쟁의 승리자는 상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정신적 또는 형태의 상징물을 철저하게 파괴, 훼손한 후 물리적 승리와 정체성을 정복하는 이중의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에게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행한 물리적 파괴와 정서의 침탈이 가장 심했다. 서울 도성은 1900년 7월 숭례문북쪽 성…
지혜로운 사람은 가득 찬 연못과 같다
얕은 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와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느니라. 『숫타니파타』에 담겨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루하루를 얕…
관세음보살은 누구신가요?
관세음보살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할머니는 매일 ‘관세음보살…’ 하고 염불을 하십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이 누군가 하고 궁금해서 절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도대체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모…
凡所有相 皆是虛妄
호화롭던 왕의 수레도 부서져 버리듯 우리 몸도 늙으면 그 형체가 서서히 사라진다. 오직 그동안 베푼 착한 덕(德)만이 괴로움을 면하게 하나니, 이것이 바로 모든 어진 이들이 남긴 말씀이니라. 『법구경』에 실려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30년 후의 내 얼굴, 40년 후의 내 모습, 그리고 50년 후에는 과…
바람둥이 처녀 뒷바라지에
국녕사 대불도 감동했다네~

사찰에서 고시공부하는 남자친구를 찾아가 산해진미를 해다 바치고, 돈도 갖다 바치고, 일주문을 나오면서 주지스님에게 공양미까지 갖다 바치는 순정녀. 지극정성을 다해 뒷바라지를 했건만 그놈, 고시 붙자마자 머리에 동백기름 쫙 바르고 나타나서 딴 여자랑 결혼하겠단다. 이때 같이 텔레비전 보던 우리 엄마들이…
관세음보살의 미소-앙코르 톰 & 바욘사원
앙코르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앙코르 톰이다. 앙코르(Angkor)는 ‘도시city’, 톰(Thom)은 '거대하다great'라는 의미다. '거대한 도시’ 혹은 ‘신들의 거대한 성곽 도시’로 해석된다. 앙코르 톰은 1177년 참족(베트남)의 침략을 계…
어리석음은 지옥문으로 들어가는 지름길
어리석은 사람들은 다음의 다섯가지 때문에 고통스런 지옥문으로 들어가나니, 첫째는 술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남의 여자나 남자를 탐하기 때문이요, 셋째는 도박에 빠지기 때문이며, 넷째는 방탕하기 때문이요, 다섯째는 게으르기 때문이니라. 『선생자경』에 담겨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
이웃종교 어떻게 봐야 하나요?
불교에 귀의한 후 타종교가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친구의 권유로 얼마전 불교에 귀의한 초보불자입니다. 그런데 불교에 귀의한 이후에 나도 모르게 타종교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에 큰 교회가 있는데, 그 앞을 지나칠 때 찬송…
하남 민초들과 천년을 함께 한 부처
하남태평이년명마애약사불좌상 고려 977년, 높이 0.9미터. 보물 제981호, 경기도 하남시 교산리 선법사 소재. 남한산성의 북단 끝자락인 하남 교산리의 선법사 한쪽에는 암벽 계곡이 만든 작은 폭포와 약수터가 있다. 객산폭포(客山瀑布) 혹은 약수골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약수터 옆으로 뾰족하게 솟은 삼각형 바위에 서…
법정스님 ‘무소유’는 나의 값진 문화재
문화재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보통 불상이나 탑, 전각과 같은 유형의 문화재를 문화재라고 생각한다. 이들보다 조금 더 문화재에 관심을 둔 이는 바라춤을 추거나 탈춤을 추는 것과 같이 일정한 형태가 없는 것도 문화재임을 안다. 그런데, 사실 문화재를 지금처럼 유형과 무형으로 나눈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 짓는 …
사랑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
수천번 생을 반복한다 하여도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느니라. 『입보리행론』에 실려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지금 당장 말씀하십시오. 그대를 진정 아끼고 사랑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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