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불교는 궁극적 목표인 깨달음을 향해 수행을 합니다. 다른 종교의 목표와 비교할 때 불교의 깨달음은 어떤 것인가요?
‘깨달음’의 유무(有無)에 따라 우리들은 부처일 수도, 중생일 수도 있습니다. 고오타…
|
|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여라
혜능의 남종선은 양자강을 거슬러 올라 도교(道敎)가 드센 하북(河北) 땅에서 조주와 임제라는 두 거장의 활동으로 번왕과 민중들을 사로잡는다. ‘차나 한잔 마시라(喫茶去)’고 교화하는 조주와 ‘차별 없는 참사람(無位眞人)’을 외치는 임제의 선풍은 마침내 하북 땅을 휩쓸게…
|
|
보고 있고 보고 계시고
개미가
지나가는 걸
아가는
쪼그리고 앉아 보고 있고
그런
아가를
엄만
이만치서 보고 게시고
그런
엄마를
해님은
까마득한 데서 보고 계시고
그런
모두를
하늘은
크낙한 눈길로 보고 계시고
* 개미, 아가, 엄마, 해님, 하늘…. 이 시에서도 세계는 작은 …
|
|
佛法이 어려울 때를 당하면
그대마냥 몸 아끼지 않으리
법흥왕 14년(527) 음력 8월 5일, 이 날 이차돈(異次頓)이 순교했다. 불법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기꺼이 버렸던 것이다. 일연(一然)은 이차돈의 순교를 이렇게 찬(讚)했다.
의를 쫓아 죽음도 놀라운 일인데, 循義輕生已足驚
천화와 흰 젖 더욱 다정하여라. 天花白乳更多情
이윽고 단칼에 몸을 마친 뒤로는, 俄然一…
|
|
돌아 떠올라라, 떠올라라
연못을 돌을 던져놓고선
만약 어떤 사람이 연못에
무거운 돌을 던져놓고,
돌아 떠올라라, 돌아 떠올라라 하고
빈다고 한들, 그 무거운 돌이 떠오르겠느냐?
그와 같이 선업을 쌓지 않고
악업만 짓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극락에 태어나라고 빌어도 결국은
험한 지옥에 떨어지게 되…
|
|
사슴골 무지개
비 그치고
무지개
떴다, 사슴골!
아이들은
달려가지만
안개비….
골짜기엔
자욱하게
구름인지
꿈엔지
* 무지개, 안개비, 구름, 꿈…으로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점점 아득한 것, 희미한 것, 알 수 없는 것, 영원한 것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우리 어른들은 그 반대. …
|
|
나무를 심는 사람
동산을 꾸며 맑은 공기와 그늘을 주고
강에 다리를 놓아 사람들을 건너게 하며
나그네를 위해 좋은 쉼터를 짓는 사람,
그는 언제나 반드시 복을 받나니
계율과 선정을 두루 성취하여
반드시 천상에 태어나리라.
에 담겨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중생입니다.
우리 가족만을 위해 사…
|
|
조주 차를 마시나니
차향이 사방으로 퍼지는구나
조주의 선기는 부드럽지만 단박에 의표 찔러
‘입술에서 번쩍번쩍한다.’고 칭송하는 조주선사의 선기(禪機)는 확실히 격렬한 임제선사의 (喝, 고함소리)이나, 매서운 덕산의 방(棒, 방망이)과는 대조를 보인다. 얼음을 녹이는 봄바람처럼 부드럽지만 단박에 의표를 찔러 부질없는 망상을 깨뜨려 주는…
|
|
그 냥
물새는
물에서 논다
물가에
산새는
산에서 산다
산 속에
그냥
물처럼
그냥
산같이
* 소월은 “산에는 꽃이 피네”, “산에는 꽃이 지네”라는 너무나도 범연한 일을 들어 명시를 창조하였거니와, 나 또한 그를 본받아 그냥 그러한 물과 그냥 그러한 산…
|
|
조주 차를 마시나니
차향이 사방으로 퍼지는구나
조주선사에 우리차를 올리러 백림선사로
운문은 한 학인이 종문의 강령을 묻자 ‘남쪽에는 설봉(雪峰)이 있고, 북쪽에는 조주(趙州)가 있다.’고 했다. 설봉의 법을 이은 운문이 북쪽의 조주선사를 흠모하고 찬탄하는 말이기도 하다. 조주선사는 운문의 나이 20세에 입적했다고 한다.
하북성의 성도 …
|
|
부지런함이 家寶
지혜가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달콤한 쾌락과 게으름에 빠져
일생을 망치지만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함을
가보처럼 지키느니라.
에 담겨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섯 개의 열쇠를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는데요,
여섯가지 행복의 열쇠가
바로 육바라…
|
|
아기 중
비가 그쳤다
감꽃 마을
장독대마다
씻은 하늘이 고이고
젖은 아기 중
염불소리….
봉숭아 꽃잎
점점이 묻어나는
눈 맑은 아기 중
목탁소리….
* 아기이면 이미 순수하거니와 거기에 중이라니! 그렇다, 아기이고, 또한 중이어야 한다. 중이라는 말은 지금은 하대말…
|
|
가장 위대한 노력으로 지혜를
성취할 때 삶은 비로소 완성된다
쉐우민 명상센터는 순수위빠사나(純觀, suddha-vipassanā) 수행처이다.
선정의 성취로 이끄는 사마타 수행(止) 없이 열반을 성취하는 방법으로, 순수하게 주시(sati, 念)를 통해 지혜를 계발하는 위빠사나(觀)만 행한다고 해서 순수위빠사나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수행자는 집중을 통한 몰입에 비해, 현상…
|
|
세상을 향한 ‘8월 27일 포효’
한국불교사 새로 쓰는 기회로
“8월 27일, 한국불교는 잠에서 깨어난 사자처럼 세상을 향해 크게 포효했다. 한국사의 한 페이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역사의 한 단락’을 선명하게 썼다고 생각한다. 위로는 오랜 경륜에서 나오는, 시절인연을 간파하는 통찰력과 강건한 결단력을 보여주신 총무원장스님으로부터, 아래로는 신실함과 그늘이 없는 밝은 얼…
|
|
괴로움의 진리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요?
사성제의 첫 번째 고제가 어떻게 진리일 수 있나요. 만약에 고통을 진리라고 한다면, 불교의 인생관은 너무 염세적인 것이 아닐까요?
사성제(四聖諦)라고 할 때의 제(諦)는 범어 Satya로서 진리를 의미합니다.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