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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연재 마애불이야기
우울한 세 부처, 고려 말의 암울함 표현한 듯
내금강삼불암마애불상군, 고려 13∼14세기. 높이 3.7미터 북한 국보급 문화재 제41호. 강원도 금강군 내강리. 내금강의 묘길상과 삼불암 두 곳에 고려시대의 마애불이 조성되어 있다. 두 마애불은 고려 말 나옹화상이 조각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두 조각상의 표현형식이나 수법에 차이가 커서 서로 다른 시기…
부처세계 열망한 신라인의 염원 어린 곳
경주골굴암마애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4미터 보물 제581호,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경주 기림사로 가다보면 왼편에 골굴암으로 향하는 계곡 및 샛길이 나온다. 골굴암에는 모래 섞인 석회암 암반이 높다랗게 솟아 있고, 암벽의 동남향 상단에 마애불좌상이 부조되어 있다. 앞산 봉우리에 막힌 은자의 …
고려 마애불 중 걸작으로 꼽히는 금강산 주불
내금강묘길상마애불좌상 고려10세기. 높이 15미터 북한 국보급 문화재 제46호. 강원도 금강군 내강리 금강산의 서쪽 능선인 정양사나 천일대 혹은 방광대에서 내려다볼 때, 내금강의 중심은 비로봉 아래로 펼쳐진 중향성이다. 또 만폭동 계곡을 따라 수석을 밟으며 비로봉 쪽으로 오르다 보면, 중향성 아래가 내금…
고신라를 대표하는 화랑형 애기미륵
경주남산불곡마애불좌상. 신라 7세기초반. 보물 제198호 불상높이 1.4미터, 감실높이 1.7미터, 폭 1.2미터. 경주시 인왕동 경주 남산의 북쪽, 비탈진 언덕 암반에 듬직한 바위 하나가 덩그러니 솟아 있다. 이 바위에 미소년 모습의 부처님이 계신다. 살짝 고개를 숙여 삼매에 든 얼굴은 경주 땅 신라불교의 마스코트…
서산마애삼존불과 함께 백제를 대표하는 석불
태안마애삼존불. 백제 7세기 초반. 보물 제432호. 좌우 여래상 높이 2.1미터, 보살상 1.3미터. 충청남도 태안읍 동문리. 태안은 단출한 여느 읍내 풍경이다. 그러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백제와 중국을 연결하는 번성한 무역항이었던 당진이 근처에 있다.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은 희고 깨끗한 바위들로 이루어…
백제의 미소-얼굴 찬사 끊이지 않는 걸작
서산마애삼존불. 국보 제84호.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소재. 백제 6세기 후반. 본존 높이 2.8미터. 보살입상 1.7미터. 반가상 1.7미터.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마애삼존불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200여 곳의 마애불 가운데 첫 작품이다. 대체로 6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제작되었으리라 추정하는데, 당시는…
김유신과 화랑들이 금세 살아 나타날 듯
경주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 신라 7세기초반. 바위높이 10미터. 깊이 10미터. 입구 폭 3미터인 ‘ㄷ'자형 암벽. 국보 제199호.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군 서면 단석산 소재. 단석산(斷石山)은 신라의 중악에 해당한다. 경주의 서남쪽으로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해발 827미터의 높이로 일대에서는…
22미터 수직벼랑에 관음보살 나투시다
서울학도암마애관음보살좌상. 조선 1872년. 높이 13.4미터.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124호. 노원구 중계본동 학도암 소재. 서울의 동쪽, 불암산 줄기인 천보산 중턱에 학도암이 있다. 학도암은 ‘학이 찾아드는 곳’이라는 이름만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암자이다. 인조 2년(1624)에 무공(無空…
송림 사이로 우뚝 솟아 천하를 내려다 보다
천안삼태리마애입불상. 고려 12∼13세기. 높이 7미터. 보물 제407호.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소재 천안과 아산시의 경계를 이룬 태학산 북쪽 중턱 용문골에 마애불이 있다. 이곳에는 큰 학의 뛰어난 영험 때문인지 마애불의 위력 때문인지, 종단이 다른 조계종 법왕사와 태고종 태화사가 나란히 들어서 있다.…
하남 민초들과 천년을 함께 한 부처
하남태평이년명마애약사불좌상 고려 977년, 높이 0.9미터. 보물 제981호, 경기도 하남시 교산리 선법사 소재. 남한산성의 북단 끝자락인 하남 교산리의 선법사 한쪽에는 암벽 계곡이 만든 작은 폭포와 약수터가 있다. 객산폭포(客山瀑布) 혹은 약수골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약수터 옆으로 뾰족하게 솟은 삼각형 바위에 서…
늘씬한 몸매 단정하고 우아
삼천사마애불입상. 고려12∼13세기, 높이 3미터보물 제657호,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외동 소재. 삼천사는 북한산의 비로봉과 노적봉을 배경으로 중턱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산사이다.《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때 원효와 진관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고려시대에는 상당한 규모였다. …
막상 거불앞에 서니 푸근한 기운이 가득
고창선운사도솔암마애불좌상. 고려 10∼11세기, 높이 13미터. 보물 제1200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소재. 선운사 왼편 개울을 따라 오르다 서해로 넘어가는 도솔산 깊숙이 들어서면, 커다란 반송(盤松)과 진흥왕의 수도처였다는 진흥굴과 만난다. 여기서 언덕을 차고 오르면 최근 확장한 도솔암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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