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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연재 마애불이야기
자궁 같은 바위동굴 벽에 새겨진 아미타삼존불
거창가섭암비마애삼존불. 고려 1111년. 본존높이 1.5미터 보물 제530호.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거창의 위천(渭川)을 따라 금원산으로 오르는 산행은 깊고 또 깊다. 편평한 벼랑으로 흘러내리는 미폭(米暴)을 거쳐 지재미골의 문암(門巖)을 지나고, 호신암·가섭암·두문암&mid…
추켜세운 눈매, 살짝 처진 입술 마치 살아있는 듯
대전석교동보문산마애불좌상. 고려 11∼12세기. 바위높이 6미터. 폭 6미터. 불상높이 3.2미터. 대전광역시유형문화재 제19호. 중구 석교동. 대전광역시의 중심에 있는 보문산은 대전 사람들의 휴식공간이다. 보문산의 왼편, 산성의 동남쪽 아래에 마애불이 숨겨져 있다. 여승들의 수도처인 복전암(福田庵)…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의 팔공산 염불성지 상징
대구동화사염불암마애불좌상과 보살좌상. 고려 11∼12세기. 불상높이 4미터, 보살상 4.5미터.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14호. 동구 도학동 동화사 염불암. 염불암은 동화사에서 서북쪽으로 팔공산 동봉과 서봉의 등산로를 따라 2킬로미터 이상 걸어올라가는 산내 암자이다. 마애불은 팔공산 정상의 동봉, 염불봉, …
명문대로라면 조성시기 후백제로 올라갈 수도
남원지리산정령치개령암마애불상군. 고려 10세기. 높이 1∼4미터 보물 제1123호,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지리산 정령치는 남원 운봉, 주천 쪽에서 심원계곡이나 뱀사골 혹은 노고단을 넘어가는 고갯마루로 해발 1,172미터 높이이다. 이곳은 큰 휴게소가 자리잡을 정도로 지리산 교통로의 중심이다. …
넓은 어깨서 잘록한 허리로 이어지는 몸매 유연
용인문수산마애보살입상 2구. 통일신라 9∼10세기. 높이 2.7미터. 3.5미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0호. 용인시 원삼면 문촌리. 용인 중소기업개발원 안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문수봉 중턱에 오르면, ‘ㄱ’자의 암벽에 새겨진 선각의 보살 두 분을 만난다. 지상에서 1미터 정도의 높이에 새…
팔공산 정상에 연출된 불세계의 맏형 부처님
대구팔공산동봉마애약사불입상. 통일신라 9∼10세기. 높이 6미터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20호, 동구 용수동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를 중심으로 왼편 기암 정상이 동봉과 서봉이다. 두 봉우리에는 각각 1구씩의 마애불이 있고 동봉의 오른편 염불봉과 병풍바위 아래로 염불암 마애불과 보살상이 있다. 또 동…
고려초기 유행한 거불의 원조가 이것이었구나!
경주남산약수곡마애불입상. 통일신라 9∼10세기. 높이 12.6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14호.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남산의 북쪽 봉우리인 금오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계곡을 산호곡, 혹은 약수가 난다 하여 약수곡(藥水谷)이라 한다. 삼릉계곡과 용장계곡의 중간쯤이다. 지금은 계곡물이 말라 있는…
호남의 소금강 꼭대기에 당당하게 자리한 부처
영암월출산마애불좌상 통일신라 9∼10세기, 높이 8.6미터 국보 제144호,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영암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기암(奇巖)들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해발 800미터가 조금 넘는 산이지만 평야지대에 솟아 있어 장대하게 보인다. 산 곳곳에 부처바위, 할미바위, 남근바위,…
극락세계-도솔천의 분위기가 이와 같을까
합천치인리해인사마애불입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7.5미터 보물 제222호.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는 고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법보(法寶)사찰로 이름난 곳이다. 해인(海印)은 화엄경의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따온 것으로, 깊고 넓고 고요한 완전한 경지를 뜻하는 말이다. 그 의미는 사원의 경내…
마의태자가 한을 달래며 조성했다는 전설 어려
옥천용암사마애불입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1.2미터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7호.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옥천은 지명 그대로 금강을 끼고 형성된 비옥한 땅이다. 충북 옥천읍 남쪽으로 충남 금산군과 접경을 이루는 산이 장룡산(長龍山)인데, 남북으로 긴 봉우리 형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장룡산 북쪽 중턱…
기존불상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자세 외려 신선
성주노석동마애불상군. 통일신라9세기. 본존높이 1.6미터. 보살상 1.2미터. 1.1미터. 여래좌상 0.9미터. 보물 제655호.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노석동. 마애불을 찾는 길은 험난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 마애불도 마을의 농로를 지나 산 중턱 정도부터 가파른 외길로 숨을 몰아 족히 삼십분은 올라야 만난다. 산 정상…
종종걸음 치던 남도인의 삶 고스란히 반영
보성유신리마애불좌상. 바위높이 4.3미터. 불상높이 2.1미터. 통일신라 9세기. 보물 제944호.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 유신리. 남도에서 산세가 깊다는 보성군 중에서도, 율어면은 비탈진 산골짜기에 난 좁고 작은 논인 다랑이를 따라 굽이굽이 넘어 돌아 만나는 곳이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
자비한 눈길의 여운, 백두대간을 품은 듯
안동옥산사마애약사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본존높이 1.4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1호.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안동에서 영주로 이어지는 국도에서 봉정사가 있는 천등산의 동쪽 벽절마을 뒷산으로 가파른 길을 오르면, 영양·청송·경주 지역의 산 능선들이 마치 파도처럼 흐른다. 일월…
홍성사람들의 염원 담고 있는 거석불
홍성신경리마애불입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4미터 보물 제355호.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사. 홍성의 용봉산(龍鳳山)은 평야지대에 펼쳐진 바위산이다. 산 정상 가까이에 ‘노각시바위’로 불리는 암석이 상봉의 거대한 용봉바위를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다. 안쪽으로는 약간 비스듬히 …
옷자락으로 덮은 상현좌 좌대 눈길
창원삼정자동마애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1.6미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8호. 창원시 삼정자동. 창원의 서남쪽 대암산 기슭 삼정자동 내리마을에 장군바위로 불리는 암석이 있다. 그곳의 둥근 바위에 마애불좌상이 돋을새김되어 있다. 해질녘이라도 되면 부처는 석양빛을 고스란히 받아 바위에서 홀연히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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