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2월 10일에 토지보상 문제로 불만이 있던 채 아무개씨에 의해서 불 타 버린 국보1호 숭례문은 2008년 5월 수습단계를 거치고 2009년까지 발굴조사와 복구설계 및 고증자료 조사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일제에 의해 왜곡과 변형된 성곽 부분을 찾아내는 성과도 얻게 되었고 2010년부터 2012년 지금 현재까지 전통방식대로 복원을 하여 드디어 전통의례로 상량식이 거행된 것이다.

상량식 제례를 위해 상을 차리는 준비가 한창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제56호인 종묘제례보존회가 조선시대 국조오례의 예법과 절차로 제를 올렸다.

상량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인 종묘제례보존회가 조선시대 국조오례의 예법과 절차로 제를 올리고 종도리를 받치는 뜬창방에 상량문을 봉안하고 뜬창방을 올려 기둥과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막을 내렸다.

상량식에는 문화재전문가, 소나무 기증자, 관련 단체, 자원봉사자, 공사관계자 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하여 의식을 함께 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종묘제례보존회에 의해 전통의식으로 상량식이 집전되고 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가운데), 김찬 문화재청장(오른쪽), 신응수 대목(왼쪽)이 상량의식을 집행하고 있다.


상량문이 봉안된 뜬창방이 옮겨지고 있다.


뜬창방이 들려올려지면서 본격적인 상량식이 진행되고 있다.


기둥에 뜬창방이 조립되면서 상량식이 마무리되고 있다.

상량식은 오후 3시에 개식선언과 내빈 소개가 있었고 경과보고 및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종묘제례보존회의 제례 집전이 이어지고 상량축원이 낭독된 후 뜬창방에 상량문을 봉안하는 식순으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국보1호 숭례문은 조선왕조를 창업한 태조 이성계에 의해 1398년에 완공한 한양의 사대문 중에 가장 큰 남쪽의 대문으로 세종과 성종에 의해 중건을 거치면서 이때 상량 묵서도 다시 써서 봉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상량문 휘호는 우죽(友竹) 양진니와 그 밖에 유명한 5명의 서예가가 참여했으며 우죽은 궁궐뿐만 아니라 전통사찰의 복원공사의 현판을 많이 써왔던 이 시대의 명필이다.

다포식 공포까지 조립을 마친 모습. 불에 타지 않은 자재들은 다시 재활용됐다.


숭례문 복원공사는 전통기법 그대로 장인들이 공구 하나하나를 손수 만들어 복원에 사용했다고 한다.


복원이 끝난 숭례문의 조감도. 웅장한 옛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았다.

숭례문의 복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 들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편수 신응수 대목장을 비롯한 단청에는 홍창원 단청장, 기와는 한형준 제와장, 석물은 이의상과 이재상 석장 등이 참여하여 전통기법과 도구로 복원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앞으로 추녀와 서까래 공사가 끝나며 그 위에 기와를 얹는 작업과 단청 작업이 끝나면 숭례문의 복원은 끝이 나지만 실제로는 방재시스템과 공사용 가설 덧집 해체작업, 조명 그리고 주변 정비가 끝나는 2012년 12월에야 숭례문은 더 웅장해진 모습되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