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보시 받으면
낡을 때까지 입고,
낡아지면 이불보로 쓰며,
더 낡아지면 자리 깔개로 쓰고,
더 낡아지면 걸레로 쓸 것이며,
그렇게 쓰고도 더 낡아지면
그때에는 진흙과 함께 이겨서
벽을 바르는데 써야 하느니라.”
<율전>에 담겨 있는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옛날 스님들은 승복 한 벌을 보시 받으면
이토록 귀히 여기고, 그 옷이 다 낡아빠지면
칼로 잘게 썰어 진흙을 이겨 벽을
바르는데까지 사용했습니다.
곡식 한톨, 실 한 오라기라도 그만큼
아끼고 또 아꼈던 옛 스님들의
근검 절약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너무 많이 낭비하며
버리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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