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년부터는 김정빈 시인의 '시조로 읽는 법구경'이 연재됩니다. 법구경의 가르침을 우리나라 고유의 시조형식으로 풀어내어 그 감동을 더하는 작품들입니다. 시조를 읽는 재미, 시조를 공부하며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배우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마음이 앞서가고 행위가 따르나니
악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고통이 그를 따르리, 수레가 소를 따르듯.
마음이 앞서가고 행위가 따르나니
착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행복이 그를 따르리, 그림자가 물(物)을 따르듯.
<제1장 짝의 장 1,2>
<작가의 말>
이 연재를 통해 부처님의 금구친설에 더욱 가까워지고 불법의 향기로움과 아름다움 속에서 견해와 행위가 더욱더 바르고 품위있게 정립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바른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성취하기에 이른다면, 그럼으로써 모든 번뇌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고귀한 열반을 얻게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것이야말로 담마빠다를 남긴 저 위대하신 스승께서 우리를 향해 기대하신 바 단 한 가지 바람이었을 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