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곽산군 당상리
1368년 중창, 18세기 초 중수

개원사는 평안북도 곽산군 당상리의 묘봉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개원사의 창건 연대는 분명하지가 않다. 다만 <개원사불향답비>에 의하면 사내에 나옹이 심은 은행나무가 있었고, 이 때 삼보좌, 좌우에 요사채가 있었으며, 관음보살도와 달마도가 있어 조석으로 예불하였으나 차츰 폐사해 갔다고 한다. 또한『곽산읍지』에는 8세기에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하지가 않다.
보수, 중건에 관한 기록들도 고려 말인 1368년에 나옹이 중창하였다는 설과 <개원사불향답비>에 1674년~1720년 승려 동혜(洞惠)가 중수하였다는 것, 1738년에『곽산읍지』에 3차 중건이 있었다는 기록들이 있다. 현존하는 건물의 건축 구조적 특성으로 보아 이조후기에 중창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원사에는 현재 대웅전과 응향각, 산신각이 있고, 그 밖에 5층탑과 부도와 부도비들이 있다. 대웅전은 잘 다듬은 돌로 축대를 정교하게 쌓고 그 위에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다포계팔작집이다. 공포는 흘림기둥 위에 바깥 5포, 안 7포로 짜 올렸으며 기둥사이 마다에는 전후면에 2개씩, 양측면에 1개씩의 주간포를 배치하였다. 공포의 바깥쪽 제공은 전후면이 다같이 비교적 길게 뽑은 소혀형이나 장식적 처리에서는 서로 차이가 난다. 이것은 시대적 선후관계를 반영한 듯하다. 내부 천정은 가운데에 중앙부분은 우물천장이며 그 주위로는 넓은 빗촌장 대고 거기에 구름무늬를 가득 베풀었다.
대웅전 앞의 5층 돌탑은 연꽃대좌형 기단이 있는 4각탑인데 양식상 이조초기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