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생각나는 곳.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수학여행을 가봤던 그곳. 바로 천년고도 경주이다. 고요한 아침의 도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된 경주 보문단지 내에 자리한 경주 대명리조트. 명활산 옛 성터 아래 위치한 경주 리조트의 첫 인상은 아늑했다. 보문호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좋았고 경주고분의 이미지를 한껏 살린 리조트 외관도 몸과 마음을 편하게 했다.



경주 대명리조트의 자랑거리인 '아쿠아 월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아쿠아 월드는 즐거움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래도 여름 휴가처는 마음껏 물에서 놀 수 있는 곳이 돼야 소문이 나는 법. 경주리조트에는 남녀노소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아쿠아 월드’가 있다. 보문단지 지하 45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는 아쿠아 월드. 실외와 함께 실내 시설도 갖추고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홍정환 경주리조트 운영지원팀 주임은 “한국중앙온천연구소와 대한광업진흥광사의 특성시험 및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곳 온천수는 무색, 무미, 무취하다고 판명됐다”며 “이와 함께 온천수는 근육신경 조절, 삼투압조절 기능의 나트륨을 비롯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규소, 충치예방 및 살균작용의 불소, 심장기능을 활성화하고 근육신경을 조절하는 칼슘, 효소 작용과 인슐린 대사 촉매 작용을 하는 아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친구, 연인, 가족의 즐거움과 함께 건강도 책임지는 ‘일거양득’의 장소인 셈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총 417실 규모의 객실로 이뤄진 경주리조트. 경주리조트 객실의 가장 큰 장점은 연인들을 위한 21평 객실부터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51평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것.

경주 대명리조트 전경(사진제공=대명리조트)

놀고, 잘 공간이 훌륭해도 먹을거리가 부족하면 아쉬운 법. 그래서 소개한다. 경주리조트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벨라또(bellatto)'레스토랑을.

이탈리아어로 BELLA(아름다움)와 PIATTO(접시)를 합성시켜 ‘아름다움 접시’라는 뜻을 가진 벨라또.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아름다운 접시에 담아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있는 벨라또는 대명리조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벨라또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는 것. 스카이라운지 특유의 아름다운 미관과 함께 이탈리아 최고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주 대명리조트의 명물로 자리잡은 '벨라또' 레스토랑.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이태리 음식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먹고 즐겼다면 이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볼까? 불국토 경주에 자리 잡은 대명리조트답게 불교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오전, 오후, 하루 코스로 진행되고 있는 대명리조트의 불교체험 이벤트. 오전 코스에 참가하면 ‘석굴암-불국사-신라역사과학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오전 코스는 오전 9시 10분에 리조트를 출발해 1시에 리조트로 돌아온다.

오후 코스는 분황사, 황룡사 터를 걸쳐 국립경주박물관-첨성대, 대릉원(천마총)으로 구성돼 있다. 오후 2시에 출발, 오후 5시 20분에 리조트로 돌아오는 오후 코스를 선택하면 보다 많은 불교유물을 만날 수 있다.

오전, 오후 코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하루를 할애해도 무방하다.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20분까지 진행되는 하루 코스가 있기 때문. 석굴암을 시작으로 불국사, 신라역사과학관- 분황사, 황룡사 터- 국립경주박물관-첨성대- 대릉원 까지 오전, 오후 코스를 모아모아 불교유물 투어를 진행한다.

리조트 측은 “자녀들과 함께 리조트를 찾은 고객들이 불교체험에 적극적”이라며 “수학여행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들과 함께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명리조트의 불교체험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보문단지 인근에 있는 사찰에 직접 가보는 것도 좋다. 보문단지 인근에 있는 골굴사, 기림사를 추천한다.

1천 5백 년 전 인도에서 건너온 광유(光有)성인이 함월산(含月 山)지역에 정착해 창건했다는 골굴사. 함월산은 남쪽으로는 토함산, 북쪽으로는 운제산과 이어져 있다. 토함산이 불국사를, 운제산이 오어사를 품고 있듯 함월산은 골굴사와 기림사를 안고 있다.

골굴사는 불국사보다 2백년 먼저 창건된 천년사찰이다. 보물 581호로 지정된 주불 마애아미타불을 위시해 관음굴, 지장굴, 약사굴, 라한굴 등이 순례자들을 반긴다.

골굴사 마애아미타불 전경

골굴사의 가장 큰 장점은 연중 상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 템플스테이에 참가하지 않아도 오전 11시 선무도 고수들이 대적광전에서 펼치는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연은 오후 3시 30분에도 열린다.(054)744-1689)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대적광전이 있는 기림사(054-744-2292)도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천년사찰이다. 기림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찰문화해설가들이 기림사 경내에 소장된 문화재들을 소개한다. 이들 사찰들을 순례하면 이른바 ‘삼사 순례’가 가능하다.



보물 제833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사진출처=문화재청 홈페이지)

물과 산, 그리고 사찰이 살아 숨 쉬는 경주. 고즈넉할 것만 같은 경주에 또 다른 맛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또 하나. 인심 넉넉한 경주 아지매들이 밀면 한 그릇 넉넉하게 말아줄지… 보문호수가, 대명리조트가, 그리고 여름 산사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



국보 제30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전경.

대명리조트는? 대명그룹의 주력사업체인 (주)대명레저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1987년 대명리조트 설악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개 직영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형 레저 공간 창출, 국민행복 증대, 가족가치 존중을 모토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된 기업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25년간 고객만족을 위해 철저한 서비스 품질관리 및 리조트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기존 설악, 양평, 비발디파크, 단양, 경주, 쏠비치 호텔 & 리조트, 제주 변산, 소노펠리체 등 직영리조트와 함께 변산 리조트 오픈으로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리조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대명리조트는 올 해 엠블호텔(여수)오픈을 통해 남해안 관광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대명리조트는 향후 5년 내 거제, 삼척 등에 종합해양리조트 완공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여수, 일산 지역에 호텔을 완공, 명실상부한 아시아 레저업계 리딩컴퍼니로 우뚝 설 야심만만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