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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제9대 소장에 취임하며
소장직을 맡으며 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제9대 소장직을 맡게 된 이진구입니다. 그 동안 연구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회원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소장으로 일하면서 연구소를 위해 헌신하신 장석만 전임 소장님…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재 탐방' 1
용주사 대웅보전 (1) 수원사람 김성채 두어 달 전에 용주사를 이야기하면서 용주사가 보유한 문화재를 말씀드리겠다고 하였는데, 뱉어낸 말이 빚이 되어 마음이 계속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의 게으름을 탓하기보다, 답사하기에는 날씨가 춥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댔지만 마…
법화경은 "나무불 한번 하고도 불도를 이루었다고 한다"
화엄 십지설은 아함에서 대승의 이르기까지 전 불교 교리를 망라하여 한 줄기 보살도를 조직하고 있다. 2) 화엄경의 십지설 일불승설에 의하면 육바라밀을 닦는 보살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제를 닦는 성문도, 십이연기를 관하는 벽지불도 다 같이 한 줄기 불승 속에 있다. 누구라도 삼보에 귀의하고 염불…
현장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 여행 4
승군대장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승수군 대장 자운스님과 옥형스님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누가 만들었을까?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신미대사가 있었다면 이순신 장군의 군사고문으로 자운대사가 있었다. 영화 명량에 나오는 승수군이다. 여수 흥국사는 승수…
제 나라로 돌아오지 못한 돛배
선창구역 수문소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산릉선에 검은 돛배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이 바위를 돛배바위하고 불러오고 있다. 이 검은 돛배가 수문골에 들어와 닺을 내리고 바위로 굳어진 것은 중국의 진시황 때 일이라고 한다. 금강산 만물상의 망양대로 오르며(북한 작가 그림) 어느 날 동해바다에…
인공지능 시대 앞둔 미래 반도체, 나노기술에 달렸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설립자 고든 무어는 1965년에 “반도체의 집적도는 2년마다 2배로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측은 실현되어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의 수는 2년마다 증가했다. 1971년 2700개에 불과하던 트랜지스터 수는 26년 후 펜티엄1 프로세서에서 750만 개에 달했다. 무어의 발언은 ‘…
위안부 합의 완성이냐 파기냐, 이제 일본의 선택에 달렸다
제 180 호 2018년 1월 21일 (일)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주의의 복원 “잘못된 매듭은 풀어야 한다.” 금년 신년사에서 대통령은 2015년 12월 한·일 합의로 탈선의 길로 들어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년 동안 ‘위안부’ 문제는 ‘정의와 진실’이라는 피해자 중심…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재 탐방' 2
용주사 대웅보전 (2) 수원사람 김성채 대웅보전의 지붕 한옥의 아름다움은 기와지붕에서 시작합니다.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용주사 대웅보전 용마루는 은근한 곡선으로 좌우 끝이 하늘을 향해 치솟았고, 그 아름다운 곡선에 미련을 두지 않으려는 듯 수직으로 내려뻗은 내림마루, 반전을 꾀하듯 내림마루 아래에서 …
“변했슈, 변해도 너무 변했슈~”
“당진장(場)에서만 뻥튀기를 업으로 삼던 사람이 스무 명쯤 됐었슈. 내가 스물부터 이 일을 시작해 시방 꼭 57년짼데, 이젠 다 죽고 나만 남았슈. 뻥튀기로 평생을 살아보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슈. 옛날에는 뻥튀기 튀기려고 하루 종일도 기다리며 줄을 섰는디, 요새는 한 시간도 못 기다려. 저, 저거 …
김왕근의 인도불교기행 '아, 석가모니' 2
2. 전정각산 고타마 싯다르타는 29세에 출가하여 6년간 고행을 하지만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고행 수행을 한 그는 “이런 방법으로 하는 수행은 몸만 피로하게 할 뿐, 도를 이루지는 못할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이를 버린다. 선현들이 권한 이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자각, 이…
순례와 구마노고도
[오늘날 구마노고도는 2004년 7월 ‘기이산지의 영장과 참배로’(紀伊山地の靈場と參詣道)라는 타이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래 일본 안팎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순례길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사례는 이 구마노 참배로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순례길뿐이다. 거기에 순례와 관광이 결합된 소지가 존재하는 …
난자가 정자를 선택한다고? 세포의 번식 경쟁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게는 커다란 숙제가 있다. 바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것. 생물은 유전자를 복제하고자 살며 사랑하고 번식한다. 자신과 닮은 새끼를 보며 비로소 안심하고 눈을 감는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번식은 삶의 궁극적 목적이다. 아무리 오래 생존해도 자손을 남기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누…
“어, 산비둘기가 죽어 있네!”
밤새 내린 눈(폭설)으로 덮인 현묘재 전경 이틀째 내린 눈으로 동네가 하얗다. 현묘재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 좌우 앞뒤로 드리운 산자락은 소나무와 대나무 숲을 빼고는 온통 눈 세상이다. 온 동네가 순백의 옷을 입으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하다. 눈 내린 날의 새벽은 평소보다 이르다. 눈의 ‘자체발광’에, 해…
금강못의 도영경
금강못의 도영경 별금강 천지인 금강 못에서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경치는 금강못의 도영경이다.금강못의 맑은 물은 주변에 병풍처럼 둘러막힌 높은 절벽들과 바위들로 하여 언제 보아도 잔잔하기에 마치 맑고 깨끗한 유리로 만든 타원형의 큰 거울을 눕혀놓은 것 같이 보인다. 그래서 이 못에 햇볕이 비…
김왕근의 인도불교기행 '아, 석가모니' 1
1. 룸비니 동산 룸비니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붓다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나는 작은 언덕을 연상했는데, 룸비니는 평평하고 반듯했다. 룸비니동산이 한자로 남비니원(藍毗尼園)이니 구릉이나 언덕을 상기시키는 ‘룸비니 동산’보다는 ‘룸비니 정원’이 더 적확한 번역일 듯했다. 그러나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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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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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아난다 스투파 인도 바이샬리에 있는 대림정사 터에는 아난다를 기리는 아난다 스투파가 있다. 이는 ‘아난다 반신탑(半身塔)’이라고도 불린다.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었고, 25년간 부처님의 시자(侍者)로 있었던...
삭풍에 꼬집히다
현묘재 뒤 상왕산(象王山)에는 장마철에나 물이 흐르는 자그마한 골짜기가 있다. 이 골짜기를 흘러내려온 물은 현묘재를 가운데 두고 양편으로 난 도랑으로 흘러내린다. 평상시에는 늘 메말라 있어 골짜기라 부르기...
정찬주 연재소설 따뜻한 슬픔 16
ⓒ 유동영 <제4장> 1회 진리의 궁둥이 진공스님 일행은 인도로 바로 가지 않고 네팔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 부처가 태어난 룸비니가 네팔에 있기 때문이었다. 카트만두 하늘은 잔뜩 흐려 있...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3위
<조계종불교전문서점> 주간베스트 02/11 ~ 02/17, 문의 = 02-2031-2070 순위 도서명 출판사 저자 1 전현수 박사의 불교 정신치료 강의 불광출판사 전...
정찬주 연재소설 따뜻한 슬픔 17
ⓒ유동영 <제4장> 2회 삶과 죽음의 강 선융은 아침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숙소 정원으로 나와 산책했다. 때마침 극락조나무 몇 그루가 주황색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주황색으로 피어난 꽃잎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