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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경전의 목적은 '깨달음을 가르키는 손짓'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사진 = 최강희 4. 바람직한 방향 (1) 선이나 교보다는 경전에 의해야 한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거니와, 그렇다면 이제 어떤 경전을 택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재 널리 행해지고 있는 여러 경…
'신의 옷자락 외교'와 서울 남북정상회담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라 철혈재상으로 알려진 비스마르크는 신성로마제국 아래에서 여러 공국(prince)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을 1871년에 처음으로 통일시켰다. 당시 비스마르크는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말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행복
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22 ⓒ장명확 드러냄의 공덕 병은 드러난 현상을 통해 원인을 알게 될 때치료가 가능하다.병원의 진료비 중 상당부분은 병의 원인을 알기위한 검사비용이다. 육체적인 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의료기기를 사용하지만 정신적인 병의 원인과 증상은 환자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
“그래요. 다시는 태어나지 말아요”
소설(小雪) 하루 전날, 눈 대신 비가 내렸다. 절기상 입동과 대설 중간쯤이니 완연한 겨울이건만, 일주일전 심은 상사화가 뿌리를 잘 내리고 있는지 확인하러 일찌감치 현관문을 나섰다. 소설에 꽃을 심고 가꾸는 게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이즈음은 아직 한겨울은 아니고, 또 이따금씩 따뜻한 햇살도 비쳐 소춘(小春)이라…
낙엽의 계절 끝자락에서
「하지만 오래 삶은 진정한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용서받을 수 있는 유예된 시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겨우 깨닫는 이 긴 회한의 내용을 내가 미리 불꽃처럼 태워버렸다면 나는 나 스스로의 산화(散華)에 함몰된 어리석은 행복을 누리는 측은한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
백운동“마하연”전설
왜국간첩을 혼낸 도사 마하연의 옛 모습 1592년 임진왜란 이전에 있던 일이다. 백운동 골 안의 마하연에는 앞날을 환히 내다보고 만사를 훌륭하게 처리하며 신비한 도술까지 소유한 비범한 스님이 어린 상좌를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를 “마하연도사”라고 불렀다. 어느 날 해질 무렵이었다…
"종파적인 교학은 일반대중을 위해서는 부적당하다"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사진 = 최강희 3. 교학의 문제성 교는 선에 비해 매우 자상하고 친절하다. 일반 대중과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언어와 사유를 전적으로 배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는 선보다도 대중불교에 더 적합…
현장 스님의 불교 속의 역사 여행 32
이 땅에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조엄의 전생은 범어사 낭백 스님이었다. 보라색으로 예쁘게 피어나는 고구마꽃이다. 고구마를 먹을 때는 이 나라에 처음 고구마를 들여온 조엄과 낭백 스님의 큰 서원을 생각해야 한다. 고려 말 문익점은 중국에서 목화씨앗을 가져와서 입을 거리에 혁명을 가져왔다. 문익점 …
초고속, 초연결 시대의 차세대 교통을 만드는 나노기술
자동차를 타고서 운전은 신경 쓰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일이 이제 머지않았다. 현대기아자동차, GM, BMW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 구글, 애플, 테슬라, 우버 같은 테크 기업에서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내에 자율주행차가 …
“부엉이처럼 살아가라”
며칠 전, 화순에서 작업을 하는 박명숙 도예가로부터 ‘부엉이 연적’을 선물로 받았다. 작품을 구입할 형편이 못되는 산골 농부인지라 도예전이 열리는 갤러리를 찾는 것으로 ‘면피’를 한 것뿐인데도 과분한 대접을 받았다. 박 도예가는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이니, 부엉이처럼 지혜롭게 살아가라는 의미가 있다…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18
서해를 품은 서산 부석사 (4) 극락전 부석사 극락전은 이제까지 보았던 건축물이 그렇듯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정면과 측면이 세 칸씩이지만 칸 사이가 좁고, 어칸과 협칸도 같은 폭이어서 더 아담하게 보이는 작은 맞배집으로 겹처마에 익공을 올린 전각입니다. 정면 각 칸마다 3짝의 띠살문 창호를 달았…
와우정사(臥牛精舍), 이국적 사찰의 등장?
「이러한 ‘이국적인’(exotic) 한국 사찰의 등장은 한국 불교계와 타 아시아 -이주노동자들로 인해 특히 동남아시아– 불교계의 연대/교류가 강화되면서, 한국의 일부 사찰이 불교를 범아시아적(Pan-Asian) 전통으로 재확인하고 이를 자신들의 사찰 구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
만폭동‘거북바위’전설
용궁에 갈 수 없게 된 거북이 거북바위 만폭동 구담에는 피둥피둥 살찐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것과 같은 “거북바위”가 파란 담수 위에 떠있고 그 옆에 있는 너럭바위에는 어린애들이 드나들 수 있을 만한 큰 구멍이 뚫어져있다. 이 거북바위와 바위구멍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 있다. 한 옛날 용궁…
북한의 변화와 비핵화를 추동하는 쌍방향의 신뢰조치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북·미 협상 미국 중간선거가 끝났다.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년 임기와 재선 가도에 일단 빨간 불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중간선거 직후인 11월 8일 뉴욕에선 폼페이오와 김영철의 실무회담이 예정되어 있었다. 선거 직…
禪이 일반 대중을 위한 불교가 될 수 있을까?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2. 선의 문제성 한국불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선禪이라고 해도 좋다. 삼국시대에 이 땅에 토착한 불교는 통일기 신라 때 찬란한 교학의 꽃을 피웠다. 그러한 교학 중에 가장 성했던 것은 화엄華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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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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