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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응어리를 풀고 하늘에 오르다
어떻게 이런 곳에 절이 ? 산길과 가파른 계단을 오르거나 저 멀리 안개가 낀 바다를 내려다보며, 나 자신도 살피고 참회도 하면서 가는 길이 절로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르러서는 부처님의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와 뜨신 듯 감으신 듯 한 눈을 뵙고 나서는 넓은 자비심에 감싸여 신심은 더 한층 깊어집니다. …
국정 교과서와 역사 전쟁에 관한 단상
[최근 주류 역사학의 일부 소장파 학자들이 재야사학자들 몇몇을 겨냥하여 ‘사이비’ 사학자라는 용어로 비판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소장학자들이 단군을 사화(史話)로 보는 견해를 공격하면서 단군의 신화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어느 새 2년 전 사건이 되었다. 2015년 10월에 박근혜 정…
“옥교암” 전설 - 바다용왕이 금강산 신선과 만난 이야기
해금강 으리으리한 용상에 앉아 천양주 술잔을 기울이며 무희들이 풍악에 맞추어 춤추는 것을 내려다보던 용왕이 문득 하품을 하더니 시녀에게 분부하였다.“별감, 무감들을 불러라”“네”“별감, 무감들 대령하였습니다.”“조선국 금강산이 천하절승이라 하며 선계의 선인 영랑이 그곳에 내려와 있다 하니, 내…
반야란 '모든 법의 자성이 공함을 보고 실상을 직관하는 지혜'
반야바라밀다와 보살 2) 반야바라밀다망념의 부정이 행(行)(실천)을 일으키고 행은 경계를 얻는다. 그러나 그런 경계에 집착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분별 망념이다. 다시 망념의 부정이 일어나고 그것은 행을 일으키고 행은 경계를 얻는다. 그리하여 무한한 자기 부정적 실천이 계속된다. 이러한 변증법적 공…
아폴로 이후 21세기의 새로운 문러쉬
한동안 잠잠하던 달 탐사 경쟁이 내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당장 내년인 2018년부터 미국 민간기업이 최초 달 여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 역시 민간기업들이 무인탐사 로버를 보낼 계획이다. 2019년에도 달 방문은 이어진다. 중국은 달 샘플 회수선을, 미국은 시험용 유인 캡슐…
일본 총선과 평화의 숨은 그림 찾기
제 175 호 2017년 11월 3일 (금) 아베 압승의 속사정, 개헌에 제동 걸리나? 지난 10월 22일 일본에서 실시된 총선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아베 총리가 정치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불어온 북풍에 의지하여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야당의 준비 부족을 틈타 반전을 꾀한…
종교문화로 보는 한국 기독교
2017년도 하반기 정기 심포지엄 [한국에서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연구는 민감하기도 하고, 상투적으로 접근이 이루어지는 주제이기도 하다. 흔한 것은 기성(旣成) 기독교를 정당화하거나 예수의 가르침을 거론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작업은 기독교 신학계에서 주로 하는 일이다. 따라…
“월명수좌 콩밭 등”이야기
정향나무 (사진. WIKIMEDIA COMMONS) 먼 옛날 회양고을에 봉전이라는 자그마한 동네가 있었다. 이 부락에는 부지런하고 마음이 착한 노인 한 분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땔나무를 해오려고 새벽밥을 지어먹고 구성동 골짜기로 들어갔다. 가는 도중 개울가에서 흰 옷차림에 파란 고깔을 쓴 초립 동자가 가…
“양아치”론
양아치의 뜻은 무엇인가? 흔하게 제시되는 주장은 동냥아치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동냥은 동령(動鈴)에서 왔으며 방울을 흔들며 구걸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1 아치는 벼슬아치의 경우처럼 어떤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동냥아치는 구걸해서 사는 거지, 그리고 탁발하는 승려…
"눈앞에 있는 존재를 여실하게 보는 것이 공이다"
"모든 법은 자성이 비었다. '모든 법'은 유위법과 무위법도 포함하고 있다" 2. 반야바라밀다와 보살 1) 제법개공아함에 설해진 열반은 절대적인 세계라고 말할 수가 있다. 팔정도의 수행을 통해 실현된 그 곳은 모든 번뇌(탐 ‧ 진 ‧ 치)와 무지가 사라져 생사의 괴로움을 멀리 초월해 있…
생체리듬을 깨뜨리고 사니까 온갖 질병 온다.
# 올해로 45살이 된 직장인 A씨. 최근 해외영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부쩍 출장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외국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그것도 잠시,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몸상태가 말이 아니게 되자 곧 생각이 바뀌었다. 말 그대로 몸 안의 무엇인가가 어긋나버리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A씨와 같이 잦은 해…
수원으로 가는 마음들
고종은 1899년 장헌세자를 “장조”로, 영우원은 “융릉”으로 추존합니다. 할아버지의 마음 정조는 10살 때 요절한 효장세자(영조의 장남, 사도세자의 배다른 형)의 양자로 입적되어 왕세손이 되었습니다. 세손이 영조를 잇는 후계자로 이어져야 하는데, 사실이야 어찌되었든‘역적의 아들’이라는 호칭으로는 …
불교와 폭력: 불교는 배반했는가?
[외신을 통해 전달되는 곤혹스러운 정치 현장들이 우리 앞에 있다. 그것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의 요청이 우리들(불자들)의 결단의 태도를 기다린다. 곧 아쇼카 왕이거나 서산, 사명대사 같은 불법의 담지자들이 했던 것처럼 우리가 구체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미얀마의 잔인한 인종청소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아함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 대승이다"
불교의 진정한 정신을 되찾는 사상운동이 대승불교 운동이다 제 5 장 지혜의 완성 1. 대승불교의 일어남오늘날 한역으로 전해지는 4 아함(阿含)과남방불교에 팔리어로 전해지는 5 니카야는 아함의 교설이라고 부른다.석가모니 교설 중에서 가장 원초적인 것이다.불교 교단은 석가모니의 입멸 후 약 100년간은 …
나노기술 통한 암 진단과 치료 기술 빠르게 발전
몇 해 전, 미국의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한 배경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했다. 아직 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유전적으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선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가렛 에반스 영국 맨체스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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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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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 스투파 인도 바이샬리에 있는 대림정사 터에는 아난다를 기리는 아난다 스투파가 있다. 이는 ‘아난다 반신탑(半身塔)’이라고도 불린다.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었고, 25년간 부처님의 시자(侍者)로 있었던...
삭풍에 꼬집히다
현묘재 뒤 상왕산(象王山)에는 장마철에나 물이 흐르는 자그마한 골짜기가 있다. 이 골짜기를 흘러내려온 물은 현묘재를 가운데 두고 양편으로 난 도랑으로 흘러내린다. 평상시에는 늘 메말라 있어 골짜기라 부르기...
정찬주 연재소설 따뜻한 슬픔 16
ⓒ 유동영 <제4장> 1회 진리의 궁둥이 진공스님 일행은 인도로 바로 가지 않고 네팔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 부처가 태어난 룸비니가 네팔에 있기 때문이었다. 카트만두 하늘은 잔뜩 흐려 있...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3위
<조계종불교전문서점> 주간베스트 02/11 ~ 02/17, 문의 = 02-2031-2070 순위 도서명 출판사 저자 1 전현수 박사의 불교 정신치료 강의 불광출판사 전...
정찬주 연재소설 따뜻한 슬픔 17
ⓒ유동영 <제4장> 2회 삶과 죽음의 강 선융은 아침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숙소 정원으로 나와 산책했다. 때마침 극락조나무 몇 그루가 주황색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주황색으로 피어난 꽃잎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