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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학문에 확고한 소신이 없을 때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소신(所信) 학문하는 사람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마음가짐은 자기 연구에 대한 소신이다. 소신이 없을 때 기존 학설에 대한 비판이나 새로운 창의는 발휘할 수가 없을 것이다. 고려말의 보환(普幻)은 그다지…
가성비 최고인 운동,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이 좋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다. 한데 이 상식 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이 길면 더 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헬스장에 간다면 최소 1시간은 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 짧은 시간이라도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답을 미리 말…
총석정
총석을 만들어 놓은 오누이 공훈예술가 안명석 옛날 총석정 국도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통천지방의 어느 자그마한 마을에 착하고 총명한 오누이가 부모를 모시고 의좋게 살고 있었다. 그들 오누이는 집이 가난하여 항상 바닷가에 나가서 고기를 낚으며 미역을 건져서 집안 살림을 보태면서 살아왔다.그런데 …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41
구화산 대원문화원 김지장보살왕 입상 석가모니 열반에 드니 해와 달이 부숴지고오직 부처님 지혜만이 생사의 어둠을 밝혀주네보살의 대자대비 고해에서 중생들을 구해주네큰 서원을 세우고 홀로 오랜 겁을 수행하여중생을 구해주시니 지장보살의 큰 덕성이어라.(전당문 350권) 754년 당대의 시성으로 추앙받는…
《홍루몽》을 읽다 맞이한 설날의 잡념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실에서는 전국 성씨들의 족보를 자유 열람할 수 있다. 이 수많은 족보들의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살아 있는 추효의 현장이 실감난다. 인적이 드문 열람실 안에서 홀로 떨어져 앉아 깨알 같이 작은 글씨로 기록된 족보를 손가락으로 꼼꼼히 되짚고 있는 노년의 후손들에게 이 거대한 …
외교안보의 컨트롤 타워가 보이지 않는다
긴박하게 움직이는 주변국 정황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미 이후 2월말을 목표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전후해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
모바일 읽기가 이해력을 퇴보시킨다!
식사하고 있는 가족을 한 번 둘러보라.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로 이야기책을 읽으며 부모가 건네주는 음식을 먹는 아이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비행기에서 카페에서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보거나 전자책을 읽는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한데 전통적인 종이 매체에서 벗어난 이런 읽기 방식이 우리 …
버려지는 나의 행복
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31 ⓒ 장명확 태평양 북동부 해상에 바다에 떠다니는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모여 이루어진 태평양 거대 쓰레기 더미 (Great Pacific Garbage Patch) 또는 플라스틱 소용돌이 (Plastid Vortex)로 불리는 한반도 면적(22만㎢)의 7배에 달하는 초대형 쓰레기 ‘섬’이 있으며 그로 인…
애통이 힘으로 되살아났던 고종 국장(國葬)
「흥인문에서 홍릉까지 행렬은 전통의 양식을 따랐다. 그리고 홍릉은 황제의 제도를 모방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권력이 없는 ‘의식’으로만 존재하는 황제의 제도였다. 조선시대 예(禮)가 권력과 사회의 반영이고 표상이었다면 이제 예는 ‘전통’의 회상으로 존재하였다. 비극이고 슬픔이다. 그러나 패망한 나라의 …
적대감은 빼고 존중감은 더하자
최근에 한 평화학자의 강의를 듣다 흥미로운 개념을 알게 됐다. 요한 갈퉁이 평화 개념을 세분화하며 평화정착의 어려움을 강조해왔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갈퉁은 직접적 폭력인 전쟁과 군사적 충돌이 없는 상태를 ‘소극적 평화’, 사회적 착취, 차별, 억압 같은 구조적 폭력과 이를 정당화하는 문화적 폭력까지 …
"죄 없는 자를 죽이지 않기에 죄 있는 무리를 벌한다"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저서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요약 게재합니다. 전쟁과 자비 전쟁이 벌어지려는 삼엄한 싸움터에서 왕자 ‘아르주나’는 양 진영이 모두 동족임을 발견하고 심한 번민에 빠진다. “무엇 때문에 동족을 죽여야 하는가. 승리도 왕국도 쾌락도 나는 바라고 싶지 …
비만이 항암제의 효과를 높인다?
비만은 흡연 다음으로 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영국 암 연구소가 36만 명의 암환자(2015년 기준)를 대상으로 생활습관에 따른 암 발병원인을 분류한 결과, 흡연(15.1%) 다음으로 과체중과 비만이 6.3%에 달해 2위를 차지했다. 비만이 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많이 연구됐는데, 과도한 지방…
은혜를 알고 갚는 행복
능인 스님의 불교행복론 30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아침에 삼백 가마솥의 밥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낮과 저녁에도 그렇게 하였다 하자. 또 다른 사람은 소젖을 짜는 잠깐 동안이나마, 모든 중생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닦아 익혔다하자. 가마솥 밥을 보시한 사람의 공덕은 사랑하는 마음을 닦아 익힌 사람…
절로가는 택시드라이버, 백태용의 사찰여행 8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감산사 주말이면 찿아 가는 산사이지만 여느 때와 달리 창문에 묻은 서리를 닦아내듯 지나온 날들의 번뇌를 씻으러갑니다.오늘제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제가 이 귀한 인생을 얻었으니오늘도화를 내지 않고 어려운 일도 인내하겠습니다.좋은 말만하고 다른 사람…
태양에서 태양계 너머까지: 파커 호에서 보이저 2호까지 (2)
「어쨌든 탐사선들은 지구의 메시지를 품고 어둠 속에서 각자의 방향으로 하염없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곳에, 헤아리기도 힘든 아득한 세월 뒤의 그 머나먼 곳에, 알 수 없는 어딘가로부터 날아온 이상한 물체에 담긴 금속판이나 골든디스크의 정보를 이해할 지적 존재가 과연 있을는지 알 수는 없지만...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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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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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스님의 선가귀감 강설> 월호 지음 <선가귀감(禪家龜鑑)>은 조선 시대의 고승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이 지은 대표적 저서다. 이 책에 따르면 ‘선(禪)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敎...
탈경계의 현대종교 : 불교와 요가의 결합, 도전인가
「한국에서도 ‘불교’를 고정된 종교적 실체로 본다면 불교와 요가전통 사이의 융합이나 대화에는 장애가 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질문을 바꾼다면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질문을 바꾼다면 ...
외국인도 감탄한 유네스코 사찰에서의 하룻밤
불교문화사업단, 해인사에서 ‘주한 외신기자 팸투어’ 성료 해인사에서 진행된 외신기자 팸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주한 외신기자를 대상...
23. 통증, 손님 맞듯 반갑게 맞이하라 1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인 수행자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귀국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벌써 네댓 분이 보이지 않고, 내일이면 경상대 김재상 교수가 담마마마까를 ...
법정스님 공감법어 57
일러스트 정윤경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자기 정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 정화는 참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