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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심신에 깃든 살기, 어쩔까”
도라지가 살다 간 자리에 부추꽃이 예쁘다. 아침나절 무 심고 남은 공간에 갓을 옮겨 심었다. 열흘 전쯤 심은 배추는 제법 형태를 갖춰 자라고 있다. 얼추 김장농사가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가뭄과 작열하는 태양에 곤욕을 치른 들깨들은 찬바람 일고 가을 비 내리면서 제법 몸집이 어금지금해졌다. 여름내 키 큰…
도이법사의 열반소고 (涅槃小考) 12
六. 길의 안내 1. 수행처의 안내 지금까지의 안내는 수행으로 닙바나를 실현하는 길의 안내였습니다. 본 장에서는 그 수행을 위한 수행처의 길라잡이 안내입니다. 국내에도 산재해 있는 테라와다 불교의 수행처 소개가 있어야겠으나, 우선으로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수행의 나라 미얀마 수행처”의 길 안내를…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재탐방' 14
동국사(4) 수원사람 김성채 어간문으로 출입하는 법당 전통사찰 법당 어간문 문턱에는 “좌우측의 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부탁드리는 말씀이 놓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내판이 없더라도 어간문을 통해 법당에 드나드는 불자는 볼 수 없습니다. 법당예절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이 예절은 방을 들어설 …
과학의 향기. 나노기술로 생산하는 똑똑한 먹거리, 스마트팜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를 원하는 5000여 명의 사람들이 동면을 시작했다. 이들은 120년의 긴 우주여행 기간 동안 깨지 않고 지내다가 도착 서너 달 전에 차례차례 일어나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두 사람이 갑자기 동면에서 깨어났다. 행성 도착까지 남은 시간은 90년. 동면 시스템은 고장 나 다…
" 참 나는 거짓 나의 부정을 통해 도달된다"
2. 정도와 사도 선업은 인간사회에서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지만 그러한 과보는 절대성을 띠지 못한다. 인간의 선악판단이 상대적인 뿐만 아니라 광활한 우주에서 인간의 노력(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선업을 지어도 인간은 덧없음(生死)을 면할 수가 없다. 업설이 지닌 이러한 한계성을 극…
“이 가을엔 알아야 하네”
화단에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다. 가을이면 늘 기다렸던 꽃이기에, 폭염이 물러난 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자 자연 배롱나무로 눈길이 가곤 했다. 마당에 화단을 만들 때부터 배롱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고 마음먹었던 터라, 매화나무 다섯 그루와 함께 내가 가장 아끼는 나무가 되었다. 어느 나무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있…
도이법사의 열반소고 (涅槃小考) 11
五. 테라와다 불교, 특히 마하시 사야도의 닙바나 해설과 도과 성취의 안내3. 수행의 도정 가. 이러한 방법으로... 나. 경이로움 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라. Sampajañña(분명한 앎)의 가르침 바. 모두가 같은 도정(道程)인가? 사. 바라밀 공덕 아. 이곳에 오면 누구나 성자가 …
한일공동선언 20주년과 동북아 신안보질서의 가능성
다시 가동된 북·미 협상 지난 8월 2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전격 취소로 암초를 만난듯했던 북·미 협상이 2차 특사단 방북으로 다시 동력을 얻었다. 9월 18~20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판문점선언’ 이행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를 논의할 예…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28
세종역의 송강호. 영화 광해에서(사진. 현장스님 제공) 마가스님이 동국대 정각원에 있을 때 한글날 특별 초청법회를 받았다. 광해군이 세운 숭정전에서 세종대왕의 비밀프로젝트 한글창제와 신미대사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하였다. 그때 기본교재는 사리영응기였다. 사리영응기는 세종이 경복궁안에 …
한국개신교의 민낯: 사유화와 맘몬과 개교회주의
[사유화와 맘몬, 개교회주의가 함께 뒤범벅된 삼위일체, 이것이 오늘 한국 개신교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한국 개신교의 쇠퇴나 몰락은 이들이 주장하듯이 무신론이나 좌파 이념이나 성정의 주장 때문이 아니다. 이들이 자멸한다면 스스로 자신들이 믿는 신을 부정하는 내부 모순 때문일 것이다. 이번 주, 9월 둘째 주는 …
"불교의 특수한 인간 관계는 은혜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진 = 최강희 불교의 윤리적 교설 1. 선업과 악업 5) 은(恩)과 특수윤리 삼세인과의 도리를 깨치고, 이에 입각해서 십 선업을 행하고 사무량심으로 보시, 지계할 것을 설하는 교설은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보는 보편적 윤리라 말할 수 있다. 인간은 부모 없이 생을 받을 수 없고 사회를 떠나 생활할 …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재탐방' 14
동국사 (3) 수원사람 김성채 세상 모든 것이 같지 않듯, 또 다른 대웅전 전통 사찰을 찾아들면 일주문이며 사천왕문과 금강문 등을 지나, 2층으로 지어진 ○○루 1층을 통과하는 계단에 이르러서야 나무액자 테두리에 들어차있는 묵직한 대웅전을 보게 됩니다. “차문불문”(이 문은 문이 아니다) 바로 밑…
어렸을 때의 기억은 언제부터 사라질까
어릴 적 전북 군산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집 근처에는 야구 명문 군산상고가 있었고, 네 살이던 나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즐겨 봤다. 아니 정확히는 그랬다고 한다. 그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시는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말이다. 하지만 정작 내게는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다. 단지 상상하며 마음에 그려…
무궁화, 이렇게 아름다웠나!
비개인 후의 가을 아침, 노른자위빛 햇볕이 퍽이나 상큼하다. 맛으로 치자면 매콤하다고나 할까. 동트기 전부터 끝물로 달려가는 고추 한 자루를 수확하고, 습관처럼 집 둘레를 돌아보다 불현듯 부시게 피어난 무궁화 꽃송이와 맞닥뜨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눈에 띄지 않던 무궁화가 여보란 듯, 화사하게 미소를 뽐내고 있…
도이법사의 열반소고 (涅槃小考) 10
五. 테라와다 불교, 특히 마하시 사야도의 닙바나 해설과 도과 성취의 안내3. 수행의 도정 가. 이러한 방법으로... 나. 경이로움 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라. Sampajañña(분명한 앎)의 가르침 바. 모두가 같은 도정(道程)인가? 사. 바라밀 공덕 바라밀은 빨리어로 p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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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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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결사 “한국불교의 미래와 재가자의 역할” 특강
재가결사 추진위원회는 참여불교재가연대와 공동주최로불기2563(2019)년 2월 23일(토) 저녁 6시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한국불교의 미래와 재가자의...
마르쉘 뒤샹. 도전과 존중
마르셀 뒤샹, '샘 Fountain' 1917년 아주 오래된 불편함과 다시 마주쳤다. 화면의 가운데를 불친절하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정물. 냄새의 느낌과 함께 <샘>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시험을 위해 ...
이윤옥 시인, 여성독립가 조명한 《서간도에 들꽃 피
10년의 대장정. 여성독립운동가에 헌정한 시집 총 10권 완간 올해는 3ㆍ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돌을 맞는 해다. 하지만 우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한 애국지사들에 대해 얼마나 ...
‘印度는 人道다’, 정찬주 작가와 함께 하는 인도문
정찬주 작가와 함께 하는 인도문화 탐방 팀 30명이 2월 14일 출국한다. 아잔타, 엘로라 등 인도 석굴문화를 중심으로 답사한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엘레판타 섬의 석굴까지 탐방한다. 엘레...
1. 은둔의 나라, 빗장을 두드리다 내게 미얀마는 유독 은둔의 나라로 남아 있었다.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불교 기자로 살았지만 이상하게도 미얀마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기자 일을 접고 귀촌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