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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이야기로 사는 삶
「한 달 정도의 기간에 마주친 우연한 일들을 통해서 나는 사람은 이야기를 지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로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려 두 시간에 걸쳐서 옹기장의 사설을 듣고서야 구입한 옹기잔과 단지 하나를 품고서 한창기 선생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 대해 조그만 관심이 생겨났고, 완도에서 열린 –…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17
서산 부석사 (3) 부처님을 부촉하는 신중들 마애아미타불상과 가까운 곳에 세 칸의 작은 맞배지붕 전각이 있는데, 똑같이 한 칸씩 나누어 선묘각, 산신각, 용왕각 현판을 걸었습니다. 한 벌로 쌓은 기단도 그렇고, 주춧돌도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하였습니다. 초익공에 겹처마 그리고 양쪽에 늘어진 풍판의 짜임…
"나와 남이 다 같이 깨달아야 한다"
괴로움의 완전한 해결은 모든 존재의 여실한 실상을 깨닫는데 있다. 4. 궁극적 깨달음의 윤리 사제설과 대승 반야설은 인간의 내심에서 괴로움의 근본적 해결을 꾀하는 까닭에 외적인 사회윤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런데도 강력한 사회 윤리적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대승불교는 대단하다. 대…
식물도 의사소통하며 위협에 맞선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외부에서 공격을 해오면 도망을 가거나 맞서 싸운다. 반면에 식물은 그런 계책을 생각해내지 못할뿐더러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식물은 외부의 공격을 그저 당하고만 있는 것일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물 역시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감지하고 방어하는 기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제…
파도가 시체 밀어내듯!
이른 아침부터 고구마 수확에 나섰다. 올해는 밭 가장 아래쪽에 조금만 심어 수확량이 많지 않다. 감자와 달리 고구마는 너무 크면 외려 푸대접을 받는 터라 촘촘히 파종했지만 내다 팔 것이 아니니 크면 어떻고 작으면 또 어떠랴. 아들이 호구로 땅을 파헤치면 나는 고구마 줄기를 잡아 끌어올리고, 아내는 흙을 털어낸다.…
현장스님의 불교 속의 역사기행 30
죽음의 신 야마를 그린 탕카 죽음의 신 야마를 그린 탕카이다.야마(염라대왕)는 죽음의 신 역할과 함께 티벳불교 8대 호법신이기도 하다. 오른쪽에는 야마의 여동생인 야미가 함께 있고 시체와 황소를 밟고 있다. 야마의 머리는 물소 형상이다. 두 뿔은 아공. 법공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 개의 눈은 과…
백두산 천지(天池)의 신성성의 기원에 관한 단상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극적인 변화를 겪었던 시대상황을 고려해보면 이 시기에 하늘에 제사를 올릴 수 있는 신성한 공간과 극적인 장면의 연출은 우리 민족의 존립의 근거로서 절박했을 것이다. 그것은 권력이 빚어내는 틀속에서 공식적으로 부활하기도 하였고 또 국가나 신분적 틀에서 벗어나 민족의 구심점으로 …
표훈동 “천일대” 전설
하루세끼수좌 정양사. 1926년. 백제 스님 관륵이 무왕 원년 600년 창건했다. 표훈사에서 서쪽으로 1km 지점에 있다. 약사전과 석등 삼층석탑이 남아 있고 약사전 기둥에 걸린 주련이 선명하다. 정양사부근에는 예로부터 “천일대” “개심대” “진헐대”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전망대들이 있다. “천일대…
"불성에 입각한 자비심의 발로가 곧 계이다"
불교의 윤리적 교설 1. 선업과 악업 3) 보살계 지계 사상은 중기(AD 4- 7세기) 대승불교의 유가론에서는 (1)이익을 위해 자기를 찬탄하고 남을 비방하지 말 것 (2)간석慳惜 아끼는 마음으로 재시와 법시를 하지 않는 것 (3)진한(鎭恨)으로 상해(傷害)하고 참회를 받지 않는 것 (4) 보살장(大乘敎說…
나노기술로 피부 주름 없앤다? 미용과 나노기술
‘주름 없는 피부’, ‘백옥같이 하얀 피부’를 마다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때문에 TV나 인터넷에 등장하는 수많은 화장품 광고는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파고든다. 화장품 회사들이 광고 모델로 전지현, 손예진, 장동건, 정해인 등 당대 톱스타를 기용하는 것도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기 …
“세성(목성) 따라 한 생이 가네”
밤이면 별구경을 하러 마당으로 나간다. 달빛 한미한 초승이나 그믐 무렵엔 별들이 더 또렷하다. 소동파의 묘사처럼 달 밝은 밤에는 별이 드문 법이지만[月明星稀] 달구경이 주는 매력 또한 간단치 않으니 이래저래 산골의 밤은 즐겁다. 비 오거나 흐린 날이 아니면 식구와 함께 밤하늘을 감상하려 마당에 나가는 것이 어느…
하느님의 올바름을 묻는 요즘 영화들
「많은 수녀가 임신하였고, 수녀원에서는 폐쇄를 막기 위해 몰래 의사를 불러 출산을 하고 심지어는 아이를 몰래 갖다버리기도 한다. 의사가 수녀에게 묻는다. “믿음을 잃은 자는 없었나요?” 수녀가 답한다. “믿음이라는 게 말이죠, 처음엔 아버지 손을 잡은 어린아이처럼 안정을 느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
북·미간 새로운 방식의 비핵화 빅딜이 필요하다
종전선언과 영변 핵시설의 교환은 ‘스몰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으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 해소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당일치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김정은 위원장 면담이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미간 이견의 조정이나 실무협상이 아닌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29
안개 낀 장춘단공원 누구를 찾아 왔나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떠나가는 장충단공원.ᆢ 1971년 29세의 나이에 신장병과 폐렴으로 짧은 삶을 마친 배호의 노래가사이다. 배호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치 …
"보살은 법에 머묾이 없이 보시를 행햐야 한다"
사진 = 최강희 3. 보시 지계의 대승적 전개 1) 무주상보시보시는 업설에서 사무량심(慈悲喜捨)에 입각한 사랑(慈)의 발로였다. 그렇지만 상대방(福田)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바가 있다. 천상에 태어나는 업인이라는 것부터가 그런 뜻을 시사한다. 그러나 육바라밀 중의 보시는 어떤가. 철저한 공관空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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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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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몇 개 더 줍는다고…”
따뜻한 겨울이 며칠 지속되더니, 이내 강마른 추위가 밀려왔다. 밤하늘의 달도 추위를 타는지 요즘 따라 병자처럼 파리하다. 대설(大雪) 다음날, 천지가 하얘졌다. 밤새 눈이 제법 내린 것이다. 살갗을 에는 미친바...
‘2018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이민휘 미주한인회
‘2018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 윗 줄왼쪽부터 이민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명예회장, 정치 최재성(4선 국회의원), 경제 민홍기(유엔아이 대표이사), 문화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사회 오정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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