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백초월 스님 선양회(이사장 법해),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주지 법해)에서 백초월 스님 순국 81주기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추모 다례재와 학술세미나를 오는 불기 2569(2025)년 6월 29일(일) 오전 11시 진관사에서 봉행한다.
이번 추모 다례재와 학술세미나는 일제의 폭압속에서도 불교의 호국정신을 실천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백초월 스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진관사 태극기]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그려 넣은 희귀한 유물로,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저항과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며, 국보 승격을 위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 공식행사(3.1절 기념식)와 국회의원회관 게양(3.1절), 대통령 및 국회의원들의 진관사 태극기 뺏지 패용 등 전국의 각 기관 및 단체에서 3.1절과 8.15광복 절에 나라사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행사자료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유물이다.
1940. 5. 16 서대문형무소 촬영 백초월 사진과 신상카드
백초월 스님 순국 81주기 추모다례재는 오전 11시 진관사 함월당에서 진행되며, 학술세미나는 오후 1시 30분부터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흙다움에서 진행된다.
⟪진관사 태극기와 백초월⟫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김상영 교수의 사회로 ▲<진관사 태극기의 기억과 향유: 태극기 박물관의 필요성>을 이광표 서원대 교수 발표. 김시덕 을지대 교수 논평 ▲<진관사 태극기의 재조명- 보물에서 국보로>를 송명호 전 중부대 교수 발표. 김상엽 경기도 문화유산위원 논평. ▲<백초월 독립운동의 이념–호국불교에서 민족불교, 세계주의로 >를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발표.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논평으로 진행된다.
진관사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 개요 ㅇ 명 칭 : 서울 진관사 태극기(서울 津寬寺太極旗) ㅇ 소유자(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ㅇ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길 73, 진관사 ㅇ 수 량 : 1점 ㅇ 규 격 : 70.0×88.0cm ㅇ 재 질 : 면직물 ㅇ 제작연대 : 1919년경 추정
태극기로 사료를 감싸고 있는 형태였다.
신대한 신문, 독립신문, 자유신종보, 경고문 등이 함께 발견됐다.
진관사 태극기의 특징과 가치
□ 불교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의 태극기로 불교 독립운동사의 중요 유물임.
□ 제재초복(除災招福) 등과 같은 종교적 염원을 담아 칠성신앙의 중심 전각 인 칠성각 안에 비장(秘藏)된 희귀 사례임.
□ 기존의 일장기 위에 검정색 먹물로 태극의 청색 부분을 덧칠하고 4괘를 그린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임.
□ 태극기 안에 싸인 독립신문류에 태극기와 태극문양 및 태극기 관련 기사 가 실린 특이한 사례임.
□ 태극기 안에 싸인 총 5종 19점의 독립신문류는 1919년이라는 특정 시기 에 간행되었고 그 종류가 다양하며 정기 간행물이라는 점에서 진관사가 독립운동 배후의 근거지나 거점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줌.
□ 1919년 3･1운동 관련 태극기로 추정됨.
□ 칠성각에 태극기를 숨긴 인물로 당시 진관사에 머물렀던 승려 백초월(白初月, 1878-1944) 혹은 진관사 승려로 추정됨. 특히, 진관사 태극기의 발견을 통해 당시 강백(講伯)이었던 백초월은 일제의 탄압에 목숨을 버리며 항거한 대표적인 불교 지식인 가운데 한 명으로 독립운동사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음.
□ 진관사 태극기는 정부공식행사(3.1절 기념식)와 국회의원회관 게양(3.1절), 국회의원, 대통령 진관사 태극기 뺏지 패용을 비롯하여 전국 각 기관 및 단체에서 3.1절과 8.15광복절에 나라사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행사 및 자료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유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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