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서예와 다도로 불심을 전하고 있는 송강 스님(장수 도성암 주지)의 두 번째 서각 전시회가 4월 17일부터 23일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송강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월간 <차의 세계>와 <불교>에 연재해오던 작품을 포함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서예와 서각, 다도찻상 등도 포함됐다.

송강 스님은 “나무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나무에 가만히 귀기울이면 나무의 바램을 읽습니다. 나무의 바램따라 나무와 함께 노닐면 나무가 사람되고 사람이 나무됩니다. 나무와 사람의 어울림이 무르익을 땐 나무도 사람도 텅비어 버립니다. 나무도 사람도 사라져버린 그 자리에서 천년을 살아갈 나무가 태어났습니다”라는 초대의 글을 띄우며 “제방의 스님들과 차인들, 그리고 여러 불자님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063) 353-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