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을 여는 첫 주말, 서원가요 보컬밴드 JnB가 아름다운 음성으로 진각문화전승관을 가득 채웠다.

12월 1일 오후 3시 진각문화전승관 강당에서 열린 ‘2012 JnB 콘서트’는 진각종 서울교구 스승들과 신교도 및 일반 관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에 내리는 비’ ‘기도’ ‘우리 고운 말씨가 꽃씨가 되어’ 등의 서원가요와 ‘잘 가요 로맨스’, ‘촌스럽게 굴지마’ ‘거부’ 등의 대중가요까지 총 22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진각종 청년불자들로 구성된 보컬밴드 제이앤비의 공연모습. 사진=밀교신문 제공

이날 진각종 문화사회국장 정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어떤 일을 도모하면 그것이 다 불사가 되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젊은 친구들이 내후년이면 10년의 불사를 이루게 되는 것 같다. 오늘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젊은 친구들이 하는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nB(Jin-gak New buddhist vocal Band)는 음악을 사랑하는 ‘진각종의 새로운 청년불자 보컬밴드’라는 뜻으로, 2004년 8월 22일 창단한 문화신행단체다. 지난 8년 동안 9기 단원까지 선발해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군법당과 교도소, 종립학교, 복지관 등에서 공연봉사, 음악포교활동과 더불어 종단 및 불교계의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JnB가 2010년 2회 콘서트 이후 진각문화전승관 개관을 기다려 마련한 세 번째 콘서트로, 지난 8년 간의 음악포교활동을 결산하고 재조명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