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사회부가 10·27법단의 조속한 진실규명 및 피해보상과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지역순회법회를 대구와 부산에서 개최한다.

대구 법회는 12월 14일 오후 5시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 홀에서, 부산 법회는 12월 16일 오후 5시 코모도 호텔 대연회장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12월 18일 오후 3시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0·27법난 세미나도 열린다.

10·27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군사독재정권이 군인과 경찰 등 3만여 명의 공권력을 동원해 전국 5천여 개 사찰을 군화발로 짓밟고 2천여 명의 스님과 불교도를 연행해 고문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다. 최근 관련 법률이 제정돼 명예회복이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의 법률로는 진실규명과 피해보상에 한계가 있다.

조계종은 지난 10월 26일 10·27법난 기념법회 및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연극 <2015 선객>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10·27법난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