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울의 경계지점이었던, 그러나 이제는 도심 한복판의 한적한 명소로 사랑받는 낙산공원이 올 여름에는 야생화로 수놓아진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에 소속된 ‘낙산지킴이’봉사단이 6월 9일과 10일 이틀간 낙산공원에 야생화 꽃밭을 조성했다. 이들은 꽃밭에 작약, 옥잠화를 비롯해 라벤더, 수호초, 노루오줌 등 다양한 식물을 심었고 17일 낙산공원 야생화 꽃밭에 ‘청룡꽃동산’, ‘이화꽃동산’ 이라는 명판도 세웠다.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낙산공원을 찾아 서울 성곽을 살피고, 인근 문화재를 모니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아이들을 초대해 야생화체험학습도 지도할 예정이다.

‘낙산지킴이’ 봉사단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낙산 다시 오르기’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노인자원봉사단이며, ‘낙산 다시 오르기’ 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2년간 2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업이다.

한편 ‘낙산지킴이 실천가 아카데미 교육’을 마친 전문노인자원봉사단은 6월 26일 오전 11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