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연지(蓮池)’가 제2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은 1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에 선정된 ‘연지’는 연꽃 디자인을 응용한 욕조마개로 공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김성준‧김보라가 공동출품한 작품이다. 김성준과 김보라는 팀 ‘Odd Eyes’를 결성해 출품했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이인자 교수는 “연지는 규모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작품이으로 욕조의 물과 연꽃은 이미지가 잘 조화됐으며, 입욕제 용기와 욕조마개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판매가격도 적절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의 대중에 다가가는 불교문화의 취지에 가장 적합했다”고 평했다.

종훈 스님은 “불교문화상품공모전이 전년 대회는 공방 위주로 작품 출품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다양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예술적인 측면에서 대중에게 널리 불교문화상품을 세계화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에는 이 밖에도 우수상에 템플스테이,불교관련 시계를 출품한 김종규, 목탁을 응용한 손거울과 빗세트를 출품한 이신우‧방준혁과 장려상, 입선, 특선 등 총 35작품을 선정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