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련사(주지 진경스님) 불일미술관(학예실장 여서스님)은 이근우 작가의 『연풍현감 김홍도와 상암사 이야기』展을 법련사 불일미술관 제2관에서 불기2562(2018)년 7월 18일부터 7월 26일까지 연다.
이근우, 풍락헌, 2018
이 전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연풍현감(延豐縣監) 김홍도(金弘道)와 상암사(上菴寺)”에 관한 학술자료 특별전이다. 2014년부터 이에 대한 연구를 한 이근우 교수는 중원대 상생교양학부의 교수로 중국 남경예술학원에서 미술학 문학박사를 했다. 역서로 『중· 서 회화 구도 비교연구』가 있으며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기념 월드아티스트페스티벌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대만 의난현 예술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2018년은 괴산군 건군 605년, 김홍도 탄신 273년이 되는 해이고 연풍현감에 제수된 지 227년이 되며, 상암사에 오른지 226년이 된다. 우리 미술사에 있어서 희대의 천재라 할 만한 김홍도는 일찍이 정조의 눈에 발탁되어 미래의 큰 꿈을 키우게 되었다. 어진도사(御眞圖寫)의 공로로 충북 괴산(槐山) 연풍현감에 부임하여 화원(畵員)과 관료(官僚)라는 두 가지 큰 업적을 이루었다. 김홍도 그림에 대한 연구는 이미 상당한 성과의 수준에 있지만, 연풍현감 김홍도와 상암사에 대한 연구 및 재조명은 매우 미미하다.
인심(人心)이 후덕하고 농사에 힘쓰며 산수가 아름다우며 유서 깊은 충북 연풍면에는 조선시대 화원 화가로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연풍현감 김홍도의 자취가 남아있다. 이근우 교수의 이번 전시를 통해 1791년 12월 연풍현감에 제수되어 약 3년간 근무한 공직자로서의 김홍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이근우, 김홍도 자화상 모사, 2018
이근우, 지지대,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