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보살의 실천행을 본받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고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창립한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의 단원인 여성 불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했다.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은 9월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단장에 박명자 씨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은 2008년과 2009년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실시한 1,2기 다문화가정지원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자 98명이 정회원으로써 다문화 가정, 사찰, 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초대 박명자 단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며 “국가가 달라도 편견을 갖지 말고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마음으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자 단장은 “남들에게 봉사하라고 강요하는 것 보다 우리 자신이 먼저 변해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이라며 “자비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봉사단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봉사단 창립 총회장을 찾은 조계종 포교국장 부명 스님은 “다문화가정봉사단원들은 시대를 앞선 의식을 가진 여성 불자들”이라며 “창립을 축하하며 마치 보현보살이 화현한 듯 존경심이 우러난다”고 봉사단의 창립을 축하했다.

한편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지혜로운여성은 10월 10일 다문화가정 이해증진 캠페인을 개최해 일반 시민들에게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