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립 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가 25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기학위수여식은 정병조 총장을 비롯 김도용 학교법인 이사장(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전운덕 학교법인 부이사장, 주정산 학교법인 이사(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등 내·외빈,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40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정병조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직접 졸업장을 전달했다.

전체수석 이지은(사회복지)씨가 이사장상을, 전공별 수석 조미향(불교), 전문희(통상통역일어전공), 박자랑(통상통역일어), 조현경(통상통역중어), 김규리(행정학)씨 등 5명이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위식에서는 정병조 총장이 졸업식사, 전운덕 학교법인 부이사장이 치사, 주정산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이 격려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병조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이제 여러분은 금강대학교에서 외국어교육을 비롯한 특성화된 전문교육의 과정을 거쳐 여러분들의 실력을 삶이라는 현장 속에 접목시켜야할 때”라며, 졸업은 새로운 출발의 장이며 냉혹한 현실에 맞서 좌절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인생의 흐름에 순종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운덕 학교법인 부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지금은 정보화와 지식화의 사회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사람만이 미래사회를 개척할 수 있다”며, “아울러 편견 없는 열린 생각과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타인에게 한 걸름 다가설 수 있는 적극성을 기르는 일도 자신을 큰 인물로 성숙시키고 사회와 국가를 견실하게 하는 개인적인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불교 천태종 주정산 총무원장(학교법인 이사)은 “그동안 우리 대학은 무명 신생대학의 설움은 물론 지방과 학연이라는 사회적 장애와 난관을 우리의 열정과 노력으로 녹여냈고, 실력과 우수성으로 조금씩 금강의 참다운 위상을 그려 나갈 수 있었다”며,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금강인의 자긍심을 갖고 세상을 견인하며 세상의 좌장이 되어 빛나는 금강인의 위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5회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금강대는 “소수정예교육”을 기치로 수능 성적 1~2등급 수준의 엄격한 신입생 선발과정을 거쳐 전교생에 대한 장학제도 운영과 초현대식 2인 1실 기숙사 제공, 해외 교환학생 기회 제공을 비롯한 차별화된 외국어 특성화 교육 등 파격적인 학생지원과 학사운영으로 관심을 모아 왔으며, 2008년 충남 유일의 행정고등고시 합격자 배출을 비롯 중앙인사위원회 6급 공무원 지역인재추천채용 시험에 2006년이어 2008년, 2009년 연이어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5년간 미국의 듀크대, 팬실베니아대, 미시간대, 조지타운대, 영국의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일본의 도쿄대, 와세다대, 중국의 베이징대, 푸단대 등 해외 유수의 명문대학원 24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