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이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소장 허우성)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6월 모임이 ‘동아시아 선불교와 여성’을 주제로 6월 16일 오후 7시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달 모임의 주제는 ‘동아시아 선불교와 여성,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의 화두’로 정했고, 발제자는 동국대 강사이며 불교여성학을 전공하신 조승미 박사이다.
불교평론 열린논단 장면.<미디어붓다 자료사진>
동아시아 선불교 역사 속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여성선사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여성 선사들의 이야기는 선불교 문화의 가부장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선불교 본연의 파격성이 여성을 수용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러한 전통인지 동아시아 선불교는 현대에 들어와서 서양 여성들에게 전해지면서 이들에 의한 새로운 불교문화가 창조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로 대표되는 현대 초정보화 사회는 관계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여 많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추후 종교문화의 양상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불교의 파격과 여성의 창조성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는 크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현재 한국의 선불교문화가 그 파격성과 여성의 창조성을 수용하고 있는지는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
불교평론 열린논단은 이번 모임에서 이런 문제들을 진단하면서 그 전망을 모색해보겠다는 방침이다.
주제발표자 조승미 박사는 동국대에서 불교여성학으로 박사학 취득했으며, 대표저서로 <여성주의 불교수행론>이 있다. 현재 서강대 종교연구소 연구원, 동국대 강사로 있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