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맹호부대 호국연호사(이하 호국연호사, 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리 83번지)는 오는 10월 17일(일) 오전10시, 배우 김여진 씨를 초청하여 ‘20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군장병들과 함께 대화마당을 갖는다.
김여진 씨는 지난 1998년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하여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이후 박하사탕(홍자 역), 드라마 이산(정순왕후 역), 그들이 사는 세상(작가 이서우 역) 등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고 있는 인기 배우이다. 또한 5년 전 어린이 빈곤퇴치 거리모금활동을 계기로, 한국JTS에서 아시아 어린이 구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대화마당을 주최한 호국연호사 주지 무상스님(군승 41기)은 “연기자 생활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아름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여진씨가 군장병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여겨 초청하게 되었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호국연호사는 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리에 위치한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산하 군법당이다. 군장병들은 2년이란 병역기간 동안 고된 훈련과 더불어 인간관계 문제, 여자친구 문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많은 방황을 하기도 한다. 이번 대화마당에서는 배우 김여진씨는 자신의 20대 시절에 겪었던 방황과 고민을 들려주며, 군장병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화마당을 맞아 병사들은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질문들을 사전에 쏟아내 17일 대화마당의 열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김여진씨와의 대화에 장병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호국연호사는 가장 많이 나온 질문 10가지를 골라 대화마당 주제로 사용할 예정이다.
“입대한 현역 군인과 연애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의 마음은 어떤가요?”
“남자친구가 갑자기 군대에 간다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여자 친구가 그립고 다른 남자 만날까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연애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도 연기자가 되고 싶은데, 용기가 잘 나지 않아요”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하시는가요?”
“20대에 꼭 해보아야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막상 전역일이 다가오니 미래가 깜깜하고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걸그룹과 아는 인맥이 있으신가요? 걸그룹의 뒷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러한 질문들에 과연 김여진씨가 어떤 답변들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번 대화마당은 영상으로 촬영되는 것은 물론 책자로도 발간되어, 육해공군 전국 군법당에 배포될 예정이다. 호국연화사는 장병과 배우 김여진씨의 만남이 군생활과 더불어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병사들에게 행복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화마당은 일반인들의 참석도 가능하다. 문의; 031)585-0686 (E-mail : leejungil@hanmail.net)문의처로 연락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