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 스님<<strong>사진>이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성찰의 기도를 하기 위한 여강선원을 3월 13일(토) 개원한다. 여강선원은 4대강 사업으로 고통받는 뭇생명에 참회하는 기도 성찰 공간으로 수경 스님은 이곳에서 기도에 나설 예정이다.

여강선원 개원식은13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여주 신륵사 인근 강변에서 봉행될 예정이며, 1부 개원 법회, 2부 대화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개원식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 등 성직자, 환경단체 등 약 1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수경 스님은 여강선원 개원식 및 기도입제에 관련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그 무엇으로도 설명하거나 합리화 할 수 없는 죽임의 정책이자 파괴적 물신주의 산물”이라며 “생명을 경시하는 개발지상주의가 경제를 살리겠다는 미명아래 우리 삶의 근간이자 생명수라 할 수 있는 4대강을 파헤치고 무수한 뭇생명을 죽음으로 물어넣는 것이 오늘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스님은 또 “이는 우리 사회가 지난한 세월동안 경험하였던 개발주의의 무수한 폐해에는 눈을 감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 생명을 돌이킬 수 없게 훼손하는 잘못된 정책이며 역사를 거스르는 퇴행적 결정이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생명고리임을 부정하는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4대강 공사가 밤낮으로 진행되는 여주 신륵사 강변 인근에 여강선원을 개원하고,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고통받는 뭇생명을 위로하고, 인간의 파괴적 물신주의를 참회하기 위한 성찰의 기도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문의: 불교환경연대 명계환 017-269-2629/생태지평 명호 010-9116-8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