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불교적 명상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명상문화를 연구․보급하고, 쉽고 효과적이면서도 다양한 명상수행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명상의 대중화를 모색할 수 있는 명상수행의 연구․보급․실천의 장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명상문화연구원(이사장 세민, 원장 현종 스님)은 ‘명상은 삶의 본질’이라는 기본정신을 토대로 명상의 대중화를 통한 수행과 봉사적 삶을 선도함으로써 한국인은 물론 전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바르게 제시함과 동시에 그 삶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근본취지를 두고 오는 11월 11일(수)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종총무원사)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설립기념 고불법회를 봉행한다.
명상문화연구원은 이날 고불법회를 봉행한 직후부터 ‘명상과 삶, 그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서’라는 제하의 주제로 조계종원로의원인 고우스님(금봉암 조실)을 초청해 ‘명상의 효과와 가치’에 대한 특별법문을 진행한다. 명상아카데미 원장 혜봉 오원칠 법사의 ‘명상의 필요성과 실천방안’에 대한 기념강연도 준비하고 있다. 설립기념행사 후에는 연구원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현판식을 갖는다.
명상문화연구원의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현종스님(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은 “현재 우리 국민과 인류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배금주의․과다경쟁주의․과학만능주의 등에 너무 맹목적으로 쫓아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의 범람으로 가치관․인간관의 혼란이 가중되어 정말로 정신적 편안함과 정체성을 찾기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다”고 평가하고 “이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환경의 부조화로 인간과 동식물의 삶에 대한 피해도 막심한 오늘의 상황에서 인간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는 명상만이 인류문제에 대한 근본해결의 빛이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연구원 설립의 당위를 강조했다.
명상문화연구원은 이 같은 목표와 사명을 실현시키기 위한 중점 사업방향은 정했다.
첫째,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명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명상하기 시작했을 때 심신에 명상의 효과가 빠르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몸풀이․호흡법 그리고 명상 시의 장애 등을 포함한 명상방법 연구사업. 둘째, 종교는 물론 정신복지․교육․예술․스포츠 등의 전문분야에 있어서 그 향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명상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사업. 셋째, 명상수련조직과 미디어· IT산업 등을 활용한 명상보급방법에 대한 연구사업. 넷째, 명상서적 발간 및 명상수행용품의 연구 및 개발사업. 다섯째, 다양한 명상교육관과 시설의 설립 및 확충사업. 여섯째, 많은 대중이 모여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명상수행프로그램 개발과 대중 명상수행의 실천사업. 일곱째, 명상공동체 실현을 위한 명상수행단체 및 명상실천조직 결성사업. 여덟째, 한국 및 세계평화와 사회발전을 위해 수행과 봉사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뛰어난 명상리더의 양성사업 등이다.
명상문화 테마기행 내년 1월 인도 순례
명상문화연구원은 연구원의 설립취지를 현실 속에 구현하고 우리의 명상문화를 보다 성숙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1월 9일 부처님의 고향인 인도의 불교성지 및 명상문화 테마기행을 마련하고 11월 말까지 동참순례자를 모집 중에 있다.
명상문화연구원이 설립기념으로 준비한 이번 ‘인도순례’ 프로젝트는 불교 7대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그동안 인도여행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었던 북인도 및 남인도 명상기행과 용수보살 유적지․아잔타석굴 등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상문화연구원 설립이후 첫 순례가 될 이번 ‘인도순례 명상기행’은 총 3팀으로 구성해 실시하며, 각 팀별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인도순례 명상기행’은 본 법인이사이며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회장인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가 지도 및 안내를 맡는다. 신청방법은 불교성지순례 대표여행업체인 (주)실크로드여행사(대표 이상원)로 접수하면 되고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문의; 02_720_9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