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1일부터 열리는 강화도 선원사 연꽃축제가 올해에는 ‘세계연꽃음식축제’로 명칭을 바꾸어 2009년 8월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금년에는 특히 KBS전국노래자랑이 축제기간인 8월8일 오후 1시부터 선원사입구 강화역사관 광장에서 열린다. 전국노래자랑 예심은 2009년 7월29일 오후 1시 강화문예회관 체육관에서 있으며, 참가신청서는 선원사 032) 934-8484, 933-8234. 팩스: 032)933-8235로 신청하면 된다.

세계연꽃음식축제를 주관하는 연승 성원 스님은 “강화 선원사가 연문화 창달의 세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면서, 세계 연꽃음식 축제가 선원사에서 열리게 되었고, 이런 노력이 KBS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로 알려지게 되었다”며 “선원사가 천년 전에는 팔만대장경 판각성지로서 민족문화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면, 21세기에는 연 문화 확산을 통한 새로운 불교문화의 새로운 계발과 창달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원 스님은 특히 “처음에는 혼자의 힘으로 연을 사랑하고, 연문화를 확산시켜나갈 수밖에 없어 힘겨움을 느꼈지만, 지금은 연의 아름다움, 연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특히 연을 재료로 한 음식이 현대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음식문화로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꽃음식 축제의 이름 앞에 ‘세계’를 붙인 것은 한국의 연음식 문화를 세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