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과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經)’을 각각 도지정 유형문화재 302호와 303호로 지정했다.

또한 묘법연화경 권 제1∼7(妙法蓮華經 卷第1∼7)’, ‘법주사 복천암 목조아미타삼존불상(法住寺 福泉庵 木造阿彌陀三尊佛像)’, ‘법주사 복천암 신중도(法住寺 福泉庵 神衆圖)’, ‘법주사 복천암 삼세불도(法住寺 福泉庵 三世佛圖)’, ‘보은 문수암 복천산신도(報恩 文殊庵 福泉山神圖)’, ‘한계군 이공기 호성공신교서 및 초상(韓溪君 李公沂 扈聖功臣敎書 및 肖像)’은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단양 청련암 목조보살좌상(丹陽 靑蓮庵 木造菩薩坐像)’, ‘묘법연화경 권제6∼7<Ⅰ>(妙法蓮華經 卷第6∼7)<Ⅰ>’, ‘묘법연화경 권제6∼7<Ⅱ>(妙法蓮華經 卷第6∼7<Ⅱ>’, ‘사경영험(四經靈驗)’, ‘백자명기(白磁明器)’, ‘법주사 수정암 석조여래좌상(法住寺 水晶庵 石造如來坐像)’ 등도 함께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로 지정된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과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經)’은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 소장돼 있는 책으로 각각 조선 세조 때와 고려 고종 때 간행됐다.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은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을유자 금속활자본으로 그 판본이 매우 드물어 조선시대 전기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경은 부처의 힘을 빌리거나 수행을 통해 모든 죄악을 없애고, 장수하는 법에 대한 가르침을 적은 경전으로, 고려시대 말기의 목판인쇄술과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묘법연화경은 ‘법화경(法華經)’이라 칭하며, 불교경전 연구 및 서지학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비록 변상도가 누락됐으나, 간기가 분명하고 임진왜란 전후의 판본이 모두 나타나는 자료로서 뛰어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법주사 복천암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은 건륭 2년(1737년)에 두책(斗策).초붕(超鵬).수견(守堅).광붕(廣鵬) 등의 스님이 제작한 것으로, 통견의 가사와 옷 주름 선이 간략화 되고 형식화 된 수법 등 18세기 불상의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

법주사 복천암 신중도는 극락보전 아미타불 우측에 봉안돼 있으며, 조선후기 대표적 화승인 신겸(信謙)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탱화로 충청도 지역에 남아있는 드문 사례로 작품 제작수법이 뛰어나다.

법주사 복천암 삼세불도는 극락보전 내 아미타불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융희 3년(1909) 5월 8일 금어(金魚).금호(錦湖).약효(若效) 등 화사집단이 제작한 탱화로, 대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시대적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보은 문수암 복천산신도는 융희3년(1909) 5월에 제작한 탱화로, 대상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시대적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제작시기가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훌륭하다.

한계군 이공기 호성공신교서 및 초상은 이공기 개인의 전기적 자료로서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되는 소중한 자료다.

단양 청련암 목조보살좌상은 배 부분에 둥근 옷 주름이 옆으로 두 번 겹쳐 있는 점이 특징인데 18세기 전반 충북지역에서 유행한 불상양식의 한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묘법연화경 권 제6∼7<Ⅰ>은 1561년(명종16)에 간행된 목판본이며, 묘법연화경 권 제6∼7<Ⅱ>는 1531년(중종26)에 간행된 목판본이다.

사경영험은 역대 명현(名賢)들이 금강경(金剛經)과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화엄경(華嚴經)을 읽고 일어난 이야기를 모아 엮은 것으로 조선 후기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특히 사회사 및 사상사 연구에 긴요한 자료다.

백자명기는 조선시대 장례습속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도용(陶俑)이 포함돼 있는 희귀한 유물이며, 특히 도용에는 청화안료를 사용해 예술적 가치를 높여줄뿐만 아니라, 깨지거나 파손된 흔적이 없는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법주사 수정암 석조여래좌상은 규모는 소형이지만 상호의 정제미와 동체부의 자태 의문대의 표현이 우수하다. 단아한 상호의 표현과 위축되지 않은 턱과 어깨, 법의 표현 등 양식적으로 볼 때 조선후기의 소작으로 추정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