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무지막지하게 힘이 세고, 대형 마트의 세일 현장에서 민첩해지는 아줌마.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뜨고 있는 순수 국산 클레이애니매이션 <코드네임 아줌마>의 한 장면이다.
이 클레이애니매이션의 제작자는 홍석화 감독. 그는 불모 허길량 선생의 제자로 불연이 깊은 불자 감독이기 하다. 올해 초 <미디어붓다>에 처음 소개된 후 불교방송 등에 출연 불교계에 인사를 하기도 한 홍석화 감독은 ‘아줌마’에 대해 “힘은 있되 존재감이 없어 첩보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아 들여 미션을 수행하는 아줌마의 스펙터클 클레이애니메이션”이라고 설명한다.
이 클레이에니매이션은 제작비만 무려 2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난 4월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사의 자체 블로그(blog.naver.com/hcultur)를 통해 그 1탄을 무료로 공개했다. 전파력이 강한 인터넷을 통해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인 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감독은 <코드네임 아줌마> 1탄에 대한 반응을 보고 5탄까지 공개하겠다고 조심스레 밝혔지만, 벌써 인터넷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곧 5탄까지 공개되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이어질 기세이다. 현재 2탄까지 공개가 된 상태. 엽기토끼 ‘마시마로’와 짜장소녀 ‘뿌까’ 이후 잠잠했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불자감독 홍석화의 새로운 선풍이 기대되고 있다.
홍 감독은 대학시절 불상조각을 경험했던 것이 자신의 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회가 생기면 불교에니매이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무지막지하게 힘이 세고, 대형 마트의 세일 현장에서 민첩해지는 아줌마.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뜨고 있는 순수 국산 클레이애니매이션 <코드네임 아줌마>의 한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