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가 4월 24일 코엑스 앞에서 전통등 전시회 ‘선을 찾아’ 개막식을 갖고 봉은사 보우당에 특설 전시관을 마련해 작품을 전시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올해로 12회를 맞는 전시회는 5월 5일 어린이 날까지 열린다.

전시회 출품작 제작을 맡은 전영일공방 대표 전영일 씨는 “올해 작품들은 기존의 화려했던 등과는 달리 선에 대한 주제를 단아한 색상으로 표현했다”며 “파격적인 모습일 수도 있지만 선에 대한 인식을 다시 가다듬고 재해석해 새로워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지관 스님은 “등을 밝히는 것은 마음을 밝고 명랑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오늘 밝힌 등이 마음의 가들을 없애고 모든 국민이 화합하는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강남구 맹정주 구청장, 문광부 권경상 종무실장, 불자탤런트 장서희, 봉은사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