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인들의 명복을 가슴깊이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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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 가 있습니까?
국민이 적입니까?
서민층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 것입니까?
고인들은 절박한 생존권을 지키려다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테러를 진압하는 경찰특공대는 위험한 신나와 화염병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입되었습니다. 철거민들에 대한 이러한 진압은 일종의 미필적 고의가 있는것이 아닌가요?
또 유족들 동의없이 고인들에 대해 부검을 했습니다.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김석기 청장을 파면하고 구속해야 합니다. 진상규명을 하고 참사의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시간을 끌면서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주십시오!
애도하고 추모해 주십시오
그리고 슬퍼하고 분노해 주십시오
그래야 서민층과 중산층이 더 이상 절박한 자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
하늘도 슬퍼하고 분노하는 듯합니다.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