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이 실시한 제2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에서 Odd Eyes팀(김성준, 조보라)의 ‘연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지’는 물위에 뜬 연꽃을 표현한 욕조마개이다. 마개부분에는 입욕제를 넣고 물위에는 연꽃을 띄워, 목욕을 하는 동안 연꽃을 바라보며 몸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문화사업단 측은 “현대적 감각과 불교적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실용성을 겸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우수상(2명)에는 김종규의 천은사의 아침․연꽃, 이신우․방준혁의 목탁경, 장려상(5명)에는 조순애의 천연염색을 이용한 템플스테이 기념상품, 조은정의 풍경의 빛과 소리, 양주은의 내 마음의 템플스테이, 원영환의 산사, 장미영의 단청문양 액세사리가 수상했으며, 그 외는 특선(10명), 입선(17명)을 선정됐다.

이번 본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수상작은 목적에 맞게 가공되어 불교용품/불교문화상품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은 1월 12일 오후 3시 2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시상식을 거행한다. 또 기념관 1층에서 16일까지 수상작들의 전시회가 펼쳐진다.

총263개의 작품이 출품된 본 공모전에서는 대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5작품, 특선 10작품, 입선 17작품 등 총35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대 이인자 명예교수,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김선득 교수, 한국관광공사 행사운영팀 안철한 과장, 동국대 미술학과 이학우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