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차인들의 활동을 결집하기 위해 한국불교차인회(준비위원장 허재남)가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불교차인회는 11월 2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재남 위원장은 “한국차인연합회 소속 육법공양팀의 활동이 늘어감에 따라 별도의 불교차인모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차인연합회 회원뿐 아니라 전국의 불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자 계획했다”며 “불교차인회가 결성되면 불교계와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할 수 있으며 불교차인 스스로 위상을 정립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재남 위원장은 “차인회가 결성되면 각 사찰의 차회를 지원함과 아울러 차회마다 다른 양식으로 굳어진 다례를 모아 전통에 기반한 통일적 다례를 정립해 학술대회 등을 통해 보급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총회는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한국불교차인회의 초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조계종 중앙박물관장 범하 스님, 천태 차문화 보존연구회 이사장 춘광 스님, 진주산업대 김기원 명예교수가 고문으로 추대된다.

한국불교차인회는 선차시연, 헌공다례 재연, 다도강의, 차 관련 학술대회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의 정기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