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범불교도 대회를 5일 앞둔 10월 27일 오후 2시 조계종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5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마지막 점검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10월 29일 초하루법회를 종교편향 관련 법회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종교차별금지 입법의 중요성과 성시화운동의 부당성을 알리는 법문이 펼쳐지게 된다.

또한 11월 1일 오후 2시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범불교도 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전국의 3000여개 사찰 또한 동시 범종 33타를 울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각 본사들은 성지순례 등의 형식으로 대구 대회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 스님이 현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내년도 분담금은 동결하는 원칙을 밝혔으며, 조계종은 각 본사 측에 공불련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 소속 불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소임 스님 및 실무자, 16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