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과 강사 공만식 씨의 <비방가(분별론)>와 부산대 한문학과 강사 정천구 씨의 <겐코오샤쿠쇼(元亨釋書)>가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 번역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는 2004년부터 매년 우수 박사학위 논문과 우수 번역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제5회를 맞은 올해에는 박사학위 논문의 수상자가 없으며, 번역물 2편만 선정됐다.

공만식 씨는 빨리 7론(七論) 중 하나인<비방가(분별론)>을, 정천구 씨는 일본 최초의 불교사서로 알려진 <겐코오샤쿠쇼(元亨釋書>를 번역할 예정이다.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 측은 “<분별론>은 빨리 상좌부 불교의 주요문헌으로 이 책의 번역이 우리학계의 아비다르마 교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겐코오샤쿠쇼>는 일본 최고(最古)의 승려 전기집으로서 일본 불교사 연구의 중요한 문헌”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들 번역물은 각각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의 출판지원비로 출간될 예정이다.

제5회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 수여식은 10월 27일 오후 2시 강남포교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