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에서 문화를 통한 불교 포교를 위해 발간하는 불교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2014년 8월호(통권 제168호)가 발간됐다.

한국화가 이호신 화백의 ‘백로의 길’을 표지로 한 〈불교문화〉 8월호는 삶을 치유해주는 작지만 큰, 소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마음의 샘 인도의 가난한 농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대부분 ‘맨발’로 살아가는 농촌사람들, 소외되고 불우한 이들의 차별적인 처우와 낮은 교육 환경, 가난함을 개선하고자 세워진 ‘맨발대학’.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맨발대학에 모인 이들은 글자조차 읽지 못했지만 태양에너지 전문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동 있게 풀어냈다. 모두가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맨발대학의 공익적 노력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동네 골목마다 하나 둘 들어서는 ‘작은 도서관’을 찾아 단순히 책을 보는 것 뿐 아니라, 소통하고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작은 도서관의 가치와 의미를 취재했다. 이와 함께 도심을 풍성하게 하는 작은 박물관과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라는 북리뷰를 통해 느리게 살면서 오히려 큰 깨달음을 알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등 문화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불교 재가 단체와 기업 경영 지도층에게 필요한 불교의 지혜, 또 서양의 인상파 회화와 유사성을 지닌 명상이야기를 짚어보았고,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사찰, 양산 영축산 통도사의 장엄한 풍광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삼국유사〉의 ‘원효‘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나고, 지구 반대편까지 이동하는 식물 이야기와 사찰에 담긴 불교문화 등 풍성한 읽을거리로 세상 곳곳에 담긴 부처님의 지혜를 함께 공유한다. 구독 문의: 02-719-2606, www.buddhistcultu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