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합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의 일본 오사카 초청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태고종 영산재보존회는 지난 주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영산재를 봉행했으며, 공연에는 일본유네스코협회 오사카 사무국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오사카 주재 각국 외교단과 일본 중의원 의원 등 모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영산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2월에는 프랑스에서 시연된 바 있다.

영산재는 인도 영취산에서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 하실 때의 모습을 시, 노래, 춤, 그림으로 재현한 불교 종합예술로 한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요소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무형문화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