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운영하는 GIS(지리서비스)포털 시스템 중 ‘내 지도 만들기’서비스에서 사찰표시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만들기 서비스에는 건물별로 아이콘을 생성해 넣을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학교, 관공서, 병원, 교회 등은 지도에 표시해 넣을 수 있으나 사찰은 아이콘이 없어 표시가 불가능하다.

시관계자는 “그런 문제가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며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뉴시스가 13일 보도했다.

‘내 지도 만들기’는 지도상의 원하는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입력함으로써 원하는 지도 또는 약도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 GIS포털 시스템은 2004년 7월 오픈해 테마별 지도, 3차원 지도, 내 지도 만들기, 통계지도 등 지도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은 국토부의 ‘알고가’, 교육부의 ‘교육지리정보서비스’ 구축에 참여해 사찰 정보 누락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공간정보통신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